Burberr횽이 주문을 카톡으로 받는 바람에

카톡을 쓰지 않는 저는 술이 다 팔린 다음에

이메일과 전화로 남은 술중에서 골랐습니다.

오반 14년숙성은 과일향이 풍부한 하일랜드 위스키이면서도

증류소가 아일라 섬을 마주보는 바닷가에 있어서인지

이탄향과 갯내가 희미하게 섞여있다는 평을 보고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선뜻 손이 가지 않다가

Burberr횽이 적당한 값에 내놓았는데도 팔리지 않고 남아 있어서 사게되었습니다.

브랜디는 지금까지 먹어 본 적이 몇 번 없고,

그 몇 번도 술자리에서 급하게 한 잔 하던 것이어서

맛이 달고 단맛이 과일의 단맛과 불에 조려서 카라멜화된 단맛이 섞여 있다는 것 이외에는

브랜디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브랜디를 제대로 먹어보자하고 있다가

이번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VSOP가 나왔기에 세 종류를 샀습니다.

12월에 위스키를 몇 병 사고 이렇게 또 사고나니

한동안은 술을 살 일이 없을 듯 합니다.

Burberr횽 ㄱㅅ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