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투 갈매기 고릴라 와일드웨이브 이렇게 네 군대 다녀왔는데 와일드웨이브 사진을 안찍었었네.. 생각나는데로 후기 쓸게요.


1. 와일드 웨이브 - 마지막에 들렸는데 배부른 상태여서 힘들었음ㅋㅋ 현지 탭하우스에서 먹었던 설레임은 정말 맛있었음 갓갓갓. 세종 드 메실은 그냥 특색없는 세종인듯. 세종인지도 애매할 정도로 프루티함이 ㄴㄴ. 메실 좋아해서 궁금했는데 실망.

2. 고릴라 - 샘플러(블론드 에일, 넛 브라운 에일, 스타우트, 아이피에이) 시켜서 먹었는데 스타우트 엄청 실망. 너무 워터리하고 커피, 초코향이 거의 안 났음. 블론드 에일은 무난무난. 넛 브라운 에일은 견과류향나는 것만 빼면 여기 스타우트랑 비슷비슷. 아이피에이는 마실 만 했습니다. 나중에 외국인 서버가 막잔이라고 라스베리 윗 비어를 샘플러 잔에 한 잔 따라줬는데 이게 젤 맛있었음ㅋㅋ 막잔이라 그런가 라스베리 풍미가 강하긴 했지만요ㅋㅋ 감튀도 엄청 맛있었음

3. 아키투 - 여기가 처음 들른 곳인데 오픈 시간 맞춰가서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ㅋㅋ 여긴 펍이 아니라 그냥 레스토랑느낌? 피자 한 판이랑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바이젠이랑 세종 한 잔씩 마셨음. 달맞이는 이게 밀맥인가 싶은 정도로 별로 부드럽지 않고 탄산도 좀 많은거 같고 쓰기까지 했음 ㅠ 세종은 그냥 아무 특색 없고 그저 그랬음. 고르곤졸라 피자가 베스트!

4. 갈매기 - 샘플러(진저 에일, 아이피에이, 한라봉 윗, 하나가 생각이 안남ㅠㅠ) 시켜서 먹었습니다. 여긴 기본 안주로 특이하게 몰트를 주더라구요. 소금이랑 같이 먹으니까 고소하고 짭짤해서 괜찮았습니다. 진저 에일은 그냥 말 그대로 생강 향 나는 맥주였는데 좀 향이 겉도네요. 아이피에이는 꽤 쓰더라구요ㅋㅋ 좀 시트러스한 향도 좀 강하게 해서 밸런스를 잡아주면 좋았을텐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한라봉 윗은 신 메뉴더라구요. 오렌지계열 특유의 향과 달달함이 밀맥주와 잘 어울리긴했습니다. 하나는 왜 기억이 안나는지.. 임팩트가 없었나봐요 ㅋㅋ

제가 세종이랑 아이피에이가 취향이고 개취 존중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