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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와 함께하는 여행 비엔나편

장태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9.30 03:51:35
조회 1901 추천 18 댓글 16
														

고닉은 파놓기만 했지 별로 안 썼는데 여행도 한 번 간 차에 써보려고 함. 루트는 10일동안 비엔나-뮌헨-프라하-비엔나인데 옥토버페스트 때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싫고 방값이랑 물가 치솟는 것도 피할 겸 해서 하루 전날에 나옴. 뭐 가서 물갈이 하느라 많이 먹고 마시진 못했지만 그래도 많이 먹고 마시려고 노력함.

맥린이라 비엔나에선 딱히 마실게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마실게 있었음. 오스트리아가 의외로 와인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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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송아지 슈니첼이랑 같이 마셨음. 짤의 와인은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의 2015 Zweigelt, Weingut Pasler Jois 0.125리터임. 와린이라 와인 맛은 전혀 모르겠음. 나쁘지 않긴 함.


오스트리아도 독일 옆 나라라 맥주가 괜찮지 않을까 살펴봤는데 rb에서 점수가 상당히 높은 바틀샵을 찾았음. beerlovers라는 곳인데 여기선 오스트리아 맥주를 사서 마셔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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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까 와앤모같네. 크기는 한 50평 넘는 것 같고 맥주도 종류별로 깔끔하게 정돈돼있음. 윗 짤에 아랫부분으로 가면 자가 양조 관련된 물품도 상당히 많더라. 여행 마지막이라 많이는 못 샀고 6병 삼. 나는 rb 점수가 준거가치라 무조건 점수 높은 것, 그 중에 유럽산 맥주만 사기로 했음.

맥주는 아래와 같이 샀는데 잘 샀는지 모르겠다.


Rieder Schwarzmann
Hofstettner Granitbock
Bevog Rudeen Black IPA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
Mikkeller Beer Geek Brunch Weasel

Rodenbach Grand Cru



위에 세개는 오스트리아 맥주이고 투욀이랑 미켈러는 다들 알다싶이 덴마크, 로덴바흐는 벨기에 맥주임. 그 중 오스트리아 맥주만 리뷰해 보겠음. 안주는 MERKUR Hoher Markt에서 산 1킬로그램 10만원 하는 스테이크님께서 맡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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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킬로그램 10만원하는 소고기 스테이크 부위. 숙소 근처 고오급 슈퍼갔는데 홀린듯이 샀음. 덕분에 3끼 다 숙소서 먹어야 했다. 유랑서 만난 여성 분들이 저녁 먹자고 했는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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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후회없는 맛이었다. 내 생애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없었음. 숙소에서 별 것없이 올리브 기름이랑 소금 뿌려서 구우니 기름없이 육즙만 팡팡 터지더라. 이걸 안주로 맥주 마시니 천국이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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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eder Schwarzmann

Schwarzbier라고 함. 볶은 맥아가 들어가는 다크 라거 종류라고 하는데 바이에른 지역이 원산이라고 함. 정작 뮌헨에선 못 봤는데 내가 못 본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네. 약한 산미가 나면서 고소한 맛이 나고 끝 맛이 질질 끌지 않고 딱 떨어지는 맛임. 꽤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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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stettner Granitbock

이건 steinbier. 독어로 돌 맥주라는데 맥주를 만드는 과정때문에 붙은 이름임. 맥주를 만들때 보리를 물어 담궈 단 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함. 이 단 물을 단계적으로 온도를 높여야 하는데 옛날에 이 단 물을 담는 당화조가 나무라서 끓이진 못하고 대신 뜨겁게 달궈진 돌을 넣어 온도를 올렸다고 해. 이렇게 맥주를 만드려면 양조장 근처에 채석장도 있어야 하고 돌을 다루는 것도 힘들어서 차츰 없어졌다고 하네.

이렇게 귀하게 만든 맥주임에도 맛은 그냥 평범한 아이스 복같았어. 만드는 방법이 다른데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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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og Rudeen Black IPA

Bevog가 원래 슬로베니아 회산데 슬로베니아에서 맥주를 만드려면 행정 처리할게 산더미라서 슬로베니아 국경이랑 맞닿아있고 처리할 서류도 비교적 적은 오스트리아 국경지역으로 와서 맥주를 만든다고 함.

이 맥주는 블랙 이판데 캐스케이드 홉 향이나는 스타우트 느낌임. 블랙 이파에 대해 인상이 안 좋았는데 이건 괜찮았음.


오스트리아가 아무래도 와인국이라 맥주는 그닥이던데 와인은 좋다는 평이 많음. 근데 난 맥린이잖어? 안될거야 아마.....

라고 하기엔 딱 좋은 계절에 여행을 했다. 단 거 좋아하는 게이들은 이거 마음에 들어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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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rm wein

딱히 오스트리아에서만 만드는건 아니고 독일에선 federweisser 혹은 junger wein이라고 부르고 중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만든다고 함. 어린 포도주라고 보면 됨. 뚜껑을 열면 술이 슬슬 익는다 하고 바로 마시면 포도 주스랑 포도주 사이에서 포도주스에 가까운 맛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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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세 종류 되는 것 같은데 저 중에 화이트, 레드만 마셨는데 비교적 덜 부담스럽게 달고 풍미도 더 좋은 레드가 더 맛있는 듯. 용량은 한결같이 1.5리터만 있었음. billa나 MERKUR 같은데서 파는데 그냥 stum이라고 하면 페트병 음료를 보여주니 꼭 sturm wein이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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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갤럼 아니랄까봐 노상 와인까는 바로 이 맛 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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