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파노라마부터. 꽤 널찍한 ㄷ자형 한옥풍 인테리어임. 위치는 성신여대역 근처.

바텐더분은 하얀셔츠 빨강셔츠 콧수염아조시 세분 있었는데 내일이 코리안샷 대회인가? 그래갖고 자주 자리를 비우긴 하더라.

어차피 빨간날 당일인 오늘은 손님이 거의 나밖에 없어서 별 상관은 음슴슴.

성대생 주붕이는 신촌이 너무 멀더라 ㅎ 반칙사장님 미안해용

입구. 현판이 없어서 여기가 맞아영? 하면서 들어갔다. 여기가 맞나?싶으면 맞다. 이 골목에 다른 입구 없을거다 아마.

위치는 성신여대역 7번출구 롯데리아 뒷골목.

일단 들어가봤다. 한글날 당일이라 그런지 주붕이 본인과 다른 주붕쿤(추정) 한분 외에는 못봤다.

대략 7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앉아서 마셨는데도 말이다... 

디씨 용량문제로 업로드는 안했지만 좌석이 상당히 많다. 바텐더 행님에 의하면 찰때는 꽤 차는듯. 

마신것. 가오픈할인 안했으면 주붕이는 오늘 파산각이었다.

아마도 올해까지는 가오픈할인(커버차지=응딩이값 만원에 칵테일 제외 50%) 할거라니까 강북 주붕이들은 참고하자.

올드 그랜 대드 - 버번 그 자체

탈리스커 스톰 - 짭조름한 피-트. 본인은 피트충에 자극충이다. 탈리스커 아드벡 라가불린 다 맛있게 먹음 ㅎ

브룩라디 - 피-트 계열. 병이 동그스름해서 귀엽다.

지바인 플라리종 - 이놈은 위스키 아니고 진이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부담없는 포도 위주의 진. 드라이진 아니다. 프랑스산.

                      바텐더 행임이 화이트 스피릿 묵으려면 청담동에 화이트바 가라고 추천해주시더라.

스프링뱅크 15년 - 스뱅은 반칙 사장님이 츄라이해서 첨 먹어봤고 발--란스한 피--트함과 쉐--리함에 반했다. 오홍홍 좋와용

보모어 15년 - 스뱅보다 약간 더 피-트하지만 종합적으로 바디감이 있다. 나같은 피트취향은 이친구가 더 맘에 들 수도 있음.

글랜모렌지 시그넷 - 친구한테 막잔 추천해달라고 카톡했더니 이놈을 찍어줬다. 가격표 보니까 이 ㅅ1발롬이? 했는데

                       역시 먹어보니까 술은 비싼값을 한다. 초코+커피향에 위스키의 바디감이 풍부하다. 마시면서 아까웠던 술. 으흑흑 마쉿성...

마키리 무어 cs - 바텐더 행님들께 찐막잔 뭘할가요? 라고 묻고 물어 추천받은 것중에 피-트한걸 골랐다. 

                      도수도 높아서 짜릿짜릿하면서 피트한게 나같은 자극충에게 딱이다. 

마시고 마시다 보니까 나도 놀랄 정도로 잔수가 늘어났던데 역시 안주는 잔수에 비례한다.

맨 처음 나온 안주는 말린 사과랑 레몬(+설탕범벅)이고, 그 다음은 비스킷, 4잔쯤에 감태라고 김 비스무리한거 나왔다.

5잔때는 초콜릿에 6잔쯤 가니까 두부에 시럽얹은게 나오더니 그 다음엔 생오렌지 썰어서 주시더라. 으흑흑 마쉿성...

마지막으로 쫄보 주붕이들 참고하라고 메뉴판도 올린다.

가오픈기간이라 품목에 변동이 많아서 메뉴판에 있어도 없는게 있고 없어도 있는게 있으니 참고만 할것.

당연히 메뉴판 가격은 할인 미적용 가격이니까 50% 할인(캌텔 제외)해서 알아서 해석하자.

전반적으로 강북에, 지하철로 두세역 거리에 이런 바가 있어서 본인은 굉장히 만족했고 시험기간 끝나면 군인 주붕이 한명 껴서 다시 갈 생각이다.

바텐더 행님도 친절하시니 강북 주붕이들은 한번 들러보는게 어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