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형님들에게 상담을 요청합니다.

키이요(125.208) 2010.12.29 07:42:20

조회 345 추천 0 댓글 19

요즘 너무 입맛이 고급화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주갤형님들이 마시는거에 비하면 약간은 서민적이지만..)

군전역하고 보드카를 접했는데 엡솔루트, 스미노프레드 아니면 술은 못먹겠고

맥주 역시 기네스. 밀러 아니면 도저히 못먹겠습니다.

그러니깐 국내에 파는 주류들,,, 소주, 카스,하이트 도저히 못먹겠습니다. (그나마 맥스는 먹을만함)

그래서 요즘 학교 행사나 술자리도 못가겠고,, 그렇다고 해서 남들한데 난 싸구려 희석식 조미료든 소주랑 싸구려 술집 찌개랑 술 안먹음 ㅗㅗ

난 맥주는 무조건 기네스만 먹음요 ㅋㅋㅋ <=== 이렇게 할 수도 없는 노릇 ㅠㅠㅠㅠㅠㅠㅠ

이젠 술맛을 알아서 눈을 뜬건가? 주위애들한데 이야기해보니 나보고 완전 부르주아, 돈많네 이런 취급을 하고 -_-; 사실 대학생이라서 돈도 없어요

근데 재가 가장 심하게 걱정하는건. 이젠 재 입이 완전 보드카나 양맥주에 길들어져있어서 국산주류에 대해서 거부감이 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20대초반 대학생들이 보드카나 위스키 잘 먹겠습니까? 저같은 경우는 차라리 친구들이랑 술집가서 안주시키는 돈으로 대형할인마트가서

엡솔루트보드카 사고 안주는 그냥 간단한 과일만 먹고. 맥주는 특유의 맛이 좋아서 안주는 안먹고.. 일단 이젠 술을 먹으면 안주도 안먹게되네요

국산주류랑 다르게 양주는 순수한 알콜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뭐 소주는 술집에서 먹으면 쓴맛 억지로 먹을려고 찌개류 먹고 하는거랑 비슷한

거 같애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눈도 오고 날씨 추우신데 건강하시고 올해 마무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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