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는 민감한데, 문화적 체험이 적어서 형들에게 물어봅니다.

어제 구월동 로데오광장 밀러타임을 갔었지요.
메뉴판이 쌔끈하게 바뀌어서 나도 모르게 또 기네스 1pint를 주문을 했는데,
(1년전에도 기네스 생맥주를 시켰을때도 바로 앞자리에 앉아있는줄도 모르고 캔맥주를 따서 잔에 따라주는 장면을 목격한후 다시 1년만에 주문.)
주문할때 서빙남에게 "이거 혹시 캔에 들은거 잔에 따라주는 그런거 아니고 진짜 생맥주 맞죠??" 확인 사살을 하고
1잔을 주문하고 야구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잔에  술 채우는 장면을 못봤는데,
1잔을 비우고 다시 2잔째 주문을 하고 케그에서 직접 따라주는지 눈으로 확인하던중. 여지없이 캔 따는 소리 "칙-"
바로 직원 불러서 생맥주라고 써놓고 캔맥주 따라서 팔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직원녀왈 "이게 바로 생맥주다. 원래 캔에 있는걸 따라서 드리는데, 미처 말을 못했다."라고 하는데,
순간 \'아... 내가 그런줄 모르고 지금 무식돋는 짓을 하는구나.\'슾은 생각도 잠깐들다가
아까 서빙남을 불러서 확인을 해봤는데 캔맥주 따라주는게 맞냐고 내가 물어봐서 "예"라고 했다고 우기는데
순간 \'아... 내가 생맥주가 캔맥주 맞냐고 물어본건가?\' 생각이 잠시 들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소비자 기만행위라고 생각이 듬.

질문:기네스 생맥주가 정말로 캔맥주를 말하는거임??

이런일이 있으니까 다른것도 믿음이 안감.
억울한 마음에 다시 가서 사장한테 따지고 싶은데,
그냥 안가면 되는거지모.
미식가를 우롱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