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닐라에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마닐라의 대형수퍼인 랜드마크,아얄라,SM에 모두 들려 본 결과 ale맥주 몇 종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국내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의 빈약한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마닐라밤문화만 다양하게 글이 올라와 있고 맥주는 필리핀
토종맥주인 산미구엘이외의 정보를 찾을수 없었는데 몇 군데의 바를 가본결과 가장 괜찮은 집을 찾았습니다.
마닐라 쇼핑몰 그린벨트 3빌딩 2층에 있는 Grappa\'s 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주방장이 프렌치 이탈리언이며 세계 30여종의 맥주를 팔고 있는데 가격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전용잔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고 생맥주는 유일하게 산미구엘만 있는데 330mm가 132페소(3300원)의 가격입니다.
거기서 마신 Fuller\'s 5 종 세트, 레페는 750mm가 얼음통에 진열되어 있었고
계속해서 사진을 찍으니까 가게 홍보를 위해서 종업원들이 멋진샷에 응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틀동안 이 집에서 마셨는데 네 병만 사 갖고 한국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외 바스타이너,암스텔,네그라,산미구엘프리미엄은 수퍼에서 샀습니다.
이 집의 가격은 Fuller\'s  5종 모두 500mm가 부가세 포함하여 385페소(약 1만원)이고
레페는 330mm가 330페소(8250원) 750mm가 550페소(13,750원)입니다.
저는 이틀 마신결과 750mm를 50페소 할인해서 495(12,500원)페소에 살 수 있었습니다.
영국에 가지 않고도 이렇게 다양한 ale 을 마실수 있는 이 집을
필리핀 마닐라에 갈 기회가 있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