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는 無. 잔은 제일 아끼는 에딩거125잔...
상태는 냉장고에 하루 + 마시기 전 꺼내서 상온 10분.

방금 같은 회사의 튀링어헤페를 마시고나서 웨팅어헤페를 마셔봤습니다.

튀링어는 웨팅어에 비해 살짝 자극적이었지만 벌컥벌컥 잘 넘어갔으며,
개성적인 향은 적고 그냥 전형적인 밀맥의 기본 향, 은근히 구수한 맛.
그럭저럭 나름 맛있지만 그냥 왠지모르게 얼렁 처리하고 웨팅어를 마셔보고싶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약간의 취기쿨타임인 30분의 시간을 가지고.

웨팅어는 뒷맛에 파울라너에서 느꼈던 바나나향이 조금(조금!)느껴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갔고
튀링어보다 탄산이 조금(조금!) 덜했으며
잔에서 맡은 향은 전형적인 밀맥의 상큼한 향과 약간의 건오징어굽는향(비유상;;)이 나네요



--결론--
감상은 서로 다르게 썼지만
에딩거vs파울라너 수준의 뚜렷한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같이 따라놓고 마신 것도 아니고 맥주 비교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
죄송하지만 아마도 \'기분탓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웨팅어가 튀링어보다 쪼끔이나마 더 비싸고...
튀링어가 웨팅어 다음에 들어왔으므로 이건 웨팅어의 아종인가 싶은 생각도 살짝 했었고...
아무튼 맥주는 취향과 기분과 컨디션의 주류라는 점을 다시금 느낀 밤이었습니다.


/에딩거를 제일 좋아하는 제 밀맥입맛으로 보자면
개인적으로 크롬바커헤페나 마이셀보다 웨팅어,튀링어헤페를 고르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타자는 윌리안브로이헤페와 튀링어헤페의 비교... 언제일지는 장담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