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쳐박혀서 혼자 잭다니엘 홀짝이며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대가리는 전나게 나빠,학벌도 개 씹망,의지력도 개씹망이고 할줄 아는거 조또 없고,꼴에 사시치겠다고 내 스스로에게 개수작이나 부리고,23년 인생 살면서 부모님에게 효도한번 제대로 한거 한번도 없고,성격이 남들보다 좋길 하나, 그릇크기는 벼룩만하지 진짜 이딴 썩어빠진 생각 버리고 책 한자 더읽고 긍정적인 마음 품는게 중요하다는걸 알지만,현실의 내모습이 너무 개 씹 망이어서 도저히 자신감이 안생기네...나는 적어도 자만심은 안생길거 같다.세상엔 나보다 잘난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까.너무 많아서 미칠정도다.고대 생명공학부 나와 포항공대 대학원 준비중인 내 여자친구,홈쇼핑 사업으로 100억 넘게 번 20대 초반의 사업가,일본에서 배용준을 넘어서는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장근석,사법고시 최연소 합격,수석합격, 하버드/코넬/프린스턴대 동시 합격,박태환,김연아 금메달,박지성 맨유,불굴의 의지로 일궈낸 현대그룹 회장 고 정주영,나라를 위해 제 한목숨 아끼지 않고 헌신한 독립투사들,물리학계의 거장 아인슈타인,20세기 최고의 배우 말론브란도,험프리보가트 등등등...휴 될성싶은 나무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이 나를 두고 하는 건가 보다.너무나 넘사벽인 사람들이 많다.내가 사는 이유는 머지,나도 존재가치가 있을까.그냥 먼지처럼 사라지고 싶다 시발.근데 부모님때문에 차마 죽지 못하고 사는 개 시발새끼일 뿐. 나 왜이렇게 비관적일까.근데 비관적일 수 밖에 없는게 내 자신이 너무 ㅄ이야 진짜 말그대로 병 신 .진짜 영혼없는 육체같은 존재? 몸뚱이만 살아있는거 같애.  나는 진짜 학창시절 동안 주목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던 거 같애.아침 조회시간에 매일 과학경진대회,수학올림피아드대회 등등 애들 상 받는거 보는 존재였고, 학교에서 음악을 해도 젖병신 미술을 해도 손재주 개 병신이라 그림 젖도 못그려서 하위권이었고,운동신경도 개빠가라 ㅅㅂ 애들 겨우 쫓아가는 정도였고,하루에 공부3시간을 넘긴적이 없을정도로 공부자체가 너무 싫었고, 그렇다고 내가 하나에 미칠정도로 좋아해서 매진했던 적도 없었고...진짜 잉여도 나같은 잉여가 또 있을까.진짜 신이 나한테 준 게 너무 없는 거 같애.이런생각 진짜 ㅅㅂ 같은 생각인거 나도 알지만,정말 이런데서 글이라도 싸지르지 않으면 주체할수 없을 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