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붕이들!
먼저 본인짱은 일본의 수출규제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 업계 종사자이고, 일본도 가본적이 한번도 없다.
이것때문에 고생한것만 생각하면 진짜,,
그런데 왜 이시국에 갔느냐,,,원래 7월에 여름휴가를 오사카로 가서 내 젤 친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수출규제가 터졌네? 당연히 여름휴가 못갔지,,
겨울까지 못쓰고 있었는데 팀에서 빨리 여름휴가 쓰라고 해서 2년만에 친구를 만나러 오사카로 갔어
쨋든 시작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어 근데 제주항공은 2터미널을 사용하더라구
1터미널로 가는 버스 찾고 1터미널로 갔다.
오사카 시내로 가는 라피트 특급열차. 니혼갬성이 이런건가..
열차에 이런걸 그려넣다니 이해할수 없군...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 깔끔함.
난바역에서 내려서 제일 먼저 간곳 치토세
1949년에 오픈한 곳이고, 일본의 유명 희극배우 하나키 쿄우가 숙취때문에 "고기우동에 우동빼고"라고 주문한거로
니쿠스이 원조집이 되었다.
16년, 17년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되었다는데 아마 빕구르망일듯
아침 10시부터 오후2시까지밖에 미친 배짱장사 하는데 2시 전에 재료가 다 떨어져 문 닫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나는 1시쯤에 도착해서 먹을수 있었음
메뉴인데 제일 왼쪽은 계란밥 대, 소.
메인메뉴는 니쿠스이 700엔, 니쿠스이에 두부넣은거 750엔, 니쿠우동700엔
참고로 니쿠우동 빼고 니쿠스이는 면 없음. 소고기 스프같은 느낌이야
가게가 좁아서 합석해야함 가게에 한국사람은 한명도 없었고 나 빼고 다 니혼진
내가 시킨 메뉴 니쿠스이에 두부추가랑 계란밥 소
알바생이 나보고 어디서 왔냐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진짜 이거? 우동아니고?" 이러길래
"ㅇㅇ 이거 맞음" 이라고 함. 한국사람들은 우동을 많이 먹나봄
계란 존맛. 소고기랑 가쓰오부시 국물같은데 짭짤하고 조금 달음. 국물이 찐-하고 좋다.
전날 주붕이들처럼 술쳐먹고 해장하기 좋을듯
집에서 짐 풀고 잠깐 쉬다가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나왔어
2016년에 미슐랭 빕구르망 먹은 후쿠타로 오사카에서도 오코노미야끼 원조격이라고 함
6시쯤 갔는데 두분정도 기다리고 계심
아저씨 스킬이 좋음. 계속 쳐다보게 된다 ㅋㅋㅋㅋㅋ
여기도 대부분 니혼진 한국사람들은 거리에는 많은데 내가 가는 식당에는 없드라
한 15분 기다렸나. 맥주 거품 다사라짐 ㅅㅂ
나는 오징어 새우 돼지고기 들어간 오꼬노미야끼 시켰어 1380엔
생각보다 크고 두툼해서 놀램
접시 위에 올려진 뒤집개로 잘라 먹는다
이렇게
와 근데 간식정도 느낌으로 가볍게 먹으려 했는데 너무 배부른거야
나 밤에 오마카세 예약해놨는데.. ㅈ됬다....
소화도 시킬겸 4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스시치하루
2016~2019년까지 4년 연속 미슐랭가이드에 올랐고, 최단기간에 미슐랭에 추천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함
입구. 내가 주문한건 디너 2부 4000엔이었나.. 인터넷 예약 필수임
미슐랭 디너 오마카세 치고 저렴하다고 생각함.
물론 더 비싼 7500엔 짜리 코스도 있음.
깔-끔-
시작합니다.
처음 나온 음식, 젤 왼쪽에 명란 찜이 존맛이었다.
에비수 생맥
참치 준비하시는 솊님
참치 타다끼, 중뱃살, 도미, 유자인지 생강향 나는 젤리
도미 였던거로 기억. 무난무난한 맛.
주도로 였던걸로 기억, 입에서 녹았음
쯔게한 참치 였던거 같음.
간장에 절인것 치고 별로 안 짜서 좋았다.
이건 사바(고등어) 같은데 살짝 비렸다.
갓-우-니. 찐-하고 꼬소한게 존맛
아나고, 꼬소하고 달달함
관자를 간장에 절인다음 토치로 살짝 태웠는데 불향이 좋음
미소국에 저 덩어리는 생마를 반죽처럼 만들었는데 끈적끈적 입에 달라붙는게 좋았음
크,, 마지막으로 우니 한번더 300엔 개꿀
사실 막 집어먹느라 사진 몇개 못찍음 ㅋㅋㅋ
오꼬노미야끼 먹고 배불러서 다 먹을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추가주문 하는 나를 보고 역시 나는 참된 돼지새끼였다고 다시 느낌
퍄,, 여기서 또 내가 병신짓 하나하지
친구가 바 프리덤이란 곳에 치치부가 많다고 해서 구글 지도 찍고 갔음
엥? 근데 백바를 봤는데 치치부는 눈을 뻑뻑 닦고 다시봐도 안보이네?
"일본위스키 뭐있어요?" 물어보니까
엌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세개밖에 없대,,
일단 놉크릭 한잔 달라하고 친구한테 다시 연락 ㄱㄱㄱ
친구 - "이름만 같은곳 같은데?"
ㅅㅂㅅㅂ 하 ㅅㅂ 나란새끼 병신,,, 놉크릭 원샷 때리고 바로 찐 바 프리덤 ㄱㄱㄱ
겨우 도착.. 여러분 찐 바프리덤은 난바역 근처에 있습니다..
오... 들어가자마자 이치로즈 몰트..
첫잔 치치부 포트 2012 CS 하프 2400엔이 었던거 같음
근데 존-맛-임 리얼 포도 씹는것처럼 포도향이 코를 팸
와 이게 진짜 59도인가 할정도로 달고 부드럽고 잘 넘어감
한 다섯병 사고싶은데 한병에 100만원짜리이신 귀하신 몸이라
싸게 먹을수 있어
서 좋았음
두번째 잔 치치부 버번 2012 CS 하프 가격은 포트랑 같음
근데 버번은 음,, 야발란 버번 상위버전?
포트가 너무 좋아서 그런가 물론 치치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포트가 훨씬 좋았음
사장님 유쾌하심 영어는 잘 못하심
"친구가 여기 치치부가 많다고 추천해줘서 왔다. 사장님이 자기 얘기하면 알거다 라고 했다." 하니까
"싱가포르에서 왔어?" 이러길래 "ㄴㄴ 한국임"
"엥? 한국인은 잘 몰라"
엌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랑 짱 친한줄 알았자너 ㅋㅋㅋ
투샷.
친구가 새벽에 도착한다고 해서
그렇게 두잔먹고 숙소가서 뻗었음.
시간나면 2편 쓸게 야마자키 증류소는 아마 3편에서 나올듯.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