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가을쯤에 양조장 직접 방문한적 있는데요

조치원에서 버스타고 경기장에서 갈아타고 갔는데 산성 가는 버스 자체가 별루 없더군요

가기도 험하고 그런데 양조장은 산 올라가기전에 입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더군요

듣기로는 아직 몇몇 대추주를 직접 빚는분이 있다고 들었는데 산성쪽 음식점 요즘은 대부분 양조장에서 술 받아서 파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갔다와서 여러 생각이 드는데....

주인분은 참 친절하고 좋았지만 전부터 국산 전통주 대해서 열약함을 어느정도 알고있었지만 그때만큼 충격적으로 느낀적은 없었던것 같네요

양조장 대해서도 크게 의욕이 없는 모습이였고 이야기 들어보니까 돈은 거의 까먹었다고 하면서 이쪽은 미래가 없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뭐라 말씀 드려야할지 몰라서 그냥 있었던것이 지금도 미안하더군요

가기전에 복분자 생 막걸리 맛을 보여주었는데 참 맛있었지만 마음은 미묘하게 매우 복잡한 하루였던것 같네요

돌아가는 시간이 그날 참 오래 걸리던지.... 물론 버스도 잘안오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