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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맥리) 아더하프 티비디너앱에서 작성

핑크빌런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27 23:54:52
조회 188 추천 11 댓글 9
														

아더하프 티비디너
Other Half TV D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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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입일 12월 23일. 한달이 조금 넘었다.
무려 10도에 달하는 높은 체급을 가지고 있다. 전에 먹었던 같은 양조장의 TIPA인 트리플 크림과 같은 도수.

시크릿, 모자익 크라이요와 인코그니토, 넬슨소빈, 시트라와 시트라 크라이요, 사브로 홉을 사용했다고 한다.

황금빛 외관에 지속력 낮고 얕은 헤드가 쌓인다.

홉이 좀 빠져서인가 향이 옅게 느껴진다. 복숭아와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정도가 느껴진다.

맛은 향보다는 훨씬 낫다. 다만 체급에 비해, 홉이 엄청나게 터지는 쥬스같은 느낌은 아니다. 입에 넣으면 딱 느껴지는게 굉장히 달고 부드럽다 라는 느낌인데, 그 뒤에 이어서 홉이 나타나고, 꽤나 오래 지속된다.

정말 끈적거리도록 달달한 맛이 지난 후에, 홉이 벨벳같은 느낌으로 느껴진다. 파인애플과 시트러스가 강하고, 아주 약간의 파이니한 맛과 애플민트같은 느낌의 맛도 난다. 사브로가 민트랑 코코넛 맛이 난다고 한거같은데 미약한 민트 맛이 여기서 나온건지 싶다.

바디감은 중간보다 아주 약간 높고, 탄산감은 중간보다 약하다. 마우스필은 훌륭하다. 다만 도수가 도수인지라 부즈가 약간 느껴진다. 한캔만으로도 취기가 솔솔 올라오는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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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이하게 라벨이 이렇게 벗겨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나의 재미 요소라고 볼 수도 있겠다.
대충 맥주를 잔에 따라서도 먹고, 캔에 따라서도 먹고, 캔 밑에 구멍 뚫어서 입 댄 뒤에 따서 빨아먹어보라는 내용과 보관법이 써 있다.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트리플 크림이 조금 더 좋았다. 그래도, tv디너 또한 충분히 맛있는 맥주다.
다만 단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썩 반길만한 맛이라고 하기는 힘들겠다. 아마 지금까지 먹어본 맥주 중에서 단맛으로는 cbs같은 임스들과 견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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