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겟지만 업장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몇자 두드려 봅니다. 주류갤러리의 우수한 미각이 아니면 구분이 안되는 칵테일들.. 일반인에게 과연 레플즈호텔과 사보이호텔의 싱가폴 슬링이 무슨 차이가 있으며, 바카디 칵테일에 론디아즈를 써도 누가 압니까 식으로 얘기하는 바에 다녀 왔습니다. 그것도 가격이 비싼 바였습니다. 참 너무 이기적인 장사다 싶네요. 여자친구랑 단둘이 가볍게 한잔하러 갔는데 에델바이스를 마시고 있는 저에게 아구와가 미약성분이 있다고 약을 팔더라구요.
그래서 마티니를 시켰습니다^^ 근데 보드카로 마티니 만들어오네요^^ 은룡 보드카 ㅋㅋㅋㅋ진심 열받았습니다. 참고 마시는데 따뜻해! ㅋㅋㅋㅋㅋ 사케인줄^^* 게다가 옆자리 손님이 여자친구한테 찝적댐  바텐더 방관함... 아 정말 남의 업장에서 그러면 안되는데 사장님 소환 했습니다. 술값을 깍아준대요. 사과도안하고... 정말 참다참다 폭발했습니다. 마칠때까지 구석에서 앉아있다가 마친다면서 화장실 청소하길래 마티니 열잔시켜서 소변기 소독해줬습니다. 손님한테 약팔고 서비스정신도 없고 실력도 없는 바에서 돈쓰고 기분만 상해서 옵니다. 씁슬하네요. 내일 출근인데 나 기다리느라 못간 여친한테 혼나고 ㅋㅋㅋㅋㅋ 막장갤로 가야되겟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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