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좁쌀생동동주

용량 750ml

알콜도수 7%

원료명: 국내산백미65%, 수입산 밀가루30%, 수입산 좁쌀5%

유통기한: 냉장보관시 30일

시음일자: 제조 후 10일 후

조껍데기 막걸리라고 들어보셨을 거다.

특유의 맛도 맛이지만, 식욕을 돋구는 노리끼리한 빛깔과

발음을 강하게 하며 웃을을 유발하는 '조껍데기' 술은

많고도 많은 막걸리 세계에서 나름 유명한 고유명사가 된지 오래다.

좁쌀자체가 이쁜 개나리빛이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색소를 첨가하여 더욱 노랗게 만들어

단속에 걸려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또한 전통주 관리감독 업무가 식약청으로 이관되면서 더욱 강화된 원료 및 위생 관리 때문에

쌀과 밀가루 이외의 첨가물이 들어간 막걸리의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요즘에는 좁쌀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줄어서 얼마 들어있지도 않은 좁쌀이나마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그 유명세에 비하여 제대로된 좁쌀막걸리가 없는 것이다.

맛거리를 찾아주시는 손님들 중에서도 조껍데기술, 혹은 좁쌀막걸리를 찾으시는 분들이 꾸준히

있으나 정작 내가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선뜻 입고시키질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지인의 도움을 얻어 접하게 된 것이 바로 강원도 인제의 좁쌀생동동주인 것이다.

일단 살균탁주가 아니란 사실에 너무나 기쁜 마음이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좁쌀, 조껍데기술들의 태반이 살균탁주인 터라...

또한 미려한 디자인에서 또 한번 기대가 되었다.

향이고 색이고 뭐고 첫잔을 그냥 단숨에 들이켰더니.

'오~ 괜찮네~^^'

좁쌀이 5% 함량이라 '에게 겨우5%?' 하겠지만 다른 좁쌀막걸리들은 거의 안들어있는 편이기에

함량에서 비교우위가 분명히 있다.

밀가루가 30% 들어있지만, 청량감이 좋고 달큰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편안한 맛이다.

알콜도수가 1도 높은 7도이지만 술맛은 거의 느껴지질 않고 부드러운 달콤함이 맴돈다.

막걸리 초보자, 여성분들, 살균 조껍데기 막걸리에 실망하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한줄평: 나의 조껍데기는 바로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