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그냥 존나 리얼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일찍이 일본패션에 빠지게되어서

초등학생때 소프트모히칸을하고

중고딩때에는 말도못할 헤어스타일들을 하고다녔습니다

하드모히칸,쑥대머리,샤기컷 등 왁스랑 스프레이는 기본으로 들어가는 헤어스타일들..

이때까지는 머리숱이 없다는걸을 못느꼈었고, 오히려 머리숱이 많다는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적당히있다 정도?

20살때에는 장발로 길렀습니다.

그 쇼미에 나온 췍췍 암더코리안탑클래스 이걸로 뜬 사람정도로 길렀었어요.

그리고 군대에 갔습니다.

제 탈모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인것같습니다.

군대에서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온갖받았습니다.

그리고 전역하고 대학교를 1년 휴학 했습니다.

머리를 기르는 도중, 앞머리가 이마를 덮는 시점에서 자꾸 이마가 보이는겁니다.

예전에는 앞머리 기르면 이마자체가 보이지가않았는데 스타일링자체가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년뒤에 다시 20살때처럼 장발로 길렀습니다.

어?..그런데 이상합니다. 20살때랑 느낌이 전혀 다른 장발입니다.

길러긴 길렀는데..머릿결도 생머리였던 제가 반곱슬로 변했고..

특히 정수리랑 앞머리쪽..숱이 너무 없었습니다..친구들도 가까이에서 보면 머리숱이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그냥 모자쓰고 다녔습니다..

머리숱이 없다는걸 자각하고, 스트레스받으면서 매일 모자쓰고다니니까

대학교 동기후배들이 저 모자벗은적이 언제인지 기억이안난다고, 저보면 모자쓰고있는상태밖에 기억안난다고할정도로 모자를 매일쓰고다녔습니다.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남자탈모의 원인이 머리를 장발로 길러서 두피가 머리길이무게를 못이겨서 빠진다는 미용사의 말을 듣고..

단발로 쳤습니다.

단발로 쳤을때 신촌의 유명한 미용실에서 잘랐는데, 디자이너선생님이 한 말씀이 기억나십니다.

"윗머리쪽이 되게 부스스하시네요..이거는 머리카락이 자꾸 빠지다가 길러지고 이게 계속반복되서 모발이 약해져서 그런거에요. 일정길이되면 또 빠지고 다시길러지실거에요."

이 말이 무슨말이냐면... 저거 결국에는 머리카락이 빠져도 다시자라나긴하는데 계속 모발이 얇고 힘없이나는거임 결국에는 시간나면 모공이 막혀서 머리카락이 안나옴

단발로 다니다가 앞머리쪽 숱이 너무없다보니까 가르마를 타도 자꾸 이마가 보이고 스타일링도 안되고..결국에는 머리를 그냥 짧게쳤다.

근데 여기서 문제는...나는 짧게 치면 되는줄 알았거든..그래도 머리숱없는거 티가 나더라..

진짜 스트레스 존나받았다..머리 짧게쳐도 모자쓰고 다녔다..

솔직히 여기서까지 결론적으로는 모발이식 생각도없었다.

병원에 가서 탈모인지 확인을 해본결과 탈모확정을 받고 프페 카피약 모나드정을 먹었다.

이 약을 3개월차먹으면서 진짜 쉐딩현상이 오지게오더라

아직도 머리카락은 많이빠진다.

내가 올해 7월초..취미생활을 즐기기위해 학원비마련과 일본여행을 가고싶어서 건설현장에 들어갔다.

건설현장은 내가 15년도 휴학했을때도 했기때문에 익숙했다.

(16,17,18년도 여름,겨울방학때 무조건 노가다했음)

7월8월 일을해서 돈을 모으는 도중

아는여동생이 연락이오더라 자기 모발이식했다고

얘는 항공관광 다니는 여자애인데 헤어라인 절개식으로 했더라고

사실 얘가 뭘 하던 관심 하나도없었다.

가격도 부담되었고. 할 수 있는 비용은 있지만 나는 그 돈을 쓸곳이 있어서 건설현장들어온거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거울을 보면..진짜 머리말리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존나받았다 진짜..

앞머리가..계속 이마를 덮어도 갈라지면서 이마가 보이니까.. 나도 모발이식을..해야겠다..생각이 들더라

페이스북에서 몇년생 뭘로 고민하시는분 이런 이벤트있지?

나는 첨에 저 이벤트에서 딱 내나이로 탈모고민하는사람 광고가있길래 내 폰번호넣었다.

그리고 연락왔음. 

ㅁXㅌ의원이라고 뭐...건물은 그냥그랬고...선생님들은 유튜브광고를 좀 많이하시는거같더라

네이버에쳐도 아직 정보는 진짜없고..견적비용이 너무쌔서 여기는 포기.

2번째로 내 아는여동생이 한곳..ㅁXㄹ남성성형외과.

여기는 남성,여성 건물이 따로있음. ㅁXㅌ보다 여기가 가격 엄청 괜찮게 불러주고 상담도 잘 해주어서 여기서 했다.

나는 비절개 1500모정도 했고 가격은 공개 못하겠다. 걍 너네가 생각하는 비용정도임

나도 정수리 윗머리 앞머리 숱이없어서 상담받았더니

정수리랑 윗머리는 지금 먹고있는 프로페시아 카피약 꾸준히먹으면 자라난다고 걱정하지말라고하고

앞머리는 무조건 이식해야된다고해서 상담받은결과 내 두피상태로는 비절개를 해야하고 1500모정도 심으면 된다하더라

오늘 밀도확인하고 다 했는데 괜찮다고하더라

그런데 진짜좆같은거는 금주랑 금연..

내가 금주는 할 수 있어도 금연은 진짜힘든사람인데

어떻게 지금 3일째 담배안피고 버티고있긴하다

머리생각하면 담배피고싶은마음이 없어지긴함 ㅋㅋㅋ진짜 머리에 얼마를쏟아부었는데..

그런데 수술하고나서 10?일동안은 금주,금연하랬는데

그뒤에는 모르겠다..술도 사회생활하면 맥주 몇번 마시는거고..담배로..다시필거같긴..한..데...리터치..받으면..되지않나..ㅋ.ㅋㅋㅋ

7,8월 노가다해서 모은돈 몰빵해서 머리이식했다

결국 취미생활 학원비용+일본여행은 물건너갔지만

지금 머리이식안하면 나중에 더빠져서 이식비용만 더 나올거같다는 생각에 내 나름 초기에 확 잡아버렸다?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다.

아 뭐 수술 아프냐 이런거묻는사람있을까봐 말해준다

내가 토요일날 수술했을때는 수면마취를 2번들어갔거든

퇴원해서도 막 좀 어지럽고 그랬음 아픈거는 없었는데

문제는 다음날 일어나니까 마취풀려있고 이식한부분, 후두부에 모낭 뽑은부분이 아프더라

지금도아픔 그런데 진통제주니까 걱정마라

수술이후 관리가 중요하더라

더 궁금한거있으면 물어봐라 긴글 읽어준사람있으면 읽어줘서 고맙당..ㅎㅎ

나는 초중고등학생때 왁스 스프레이 고데기를 달고다녀서

이거때문에 머리빠진건줄알았는데

솔직히 머릿결상태 나빠진건 저게 맞는거같음

그런데 머리카락이 빠지는건...아빠쪽 집안력이 있어서 내 나이에비해 좀 탈모가 일찍오긴왔다고 의사쌤이그러더라

모발이식한 부분 뒤쪽으로 머리밀리는거는

탈모약을 안먹었을때 나오는얘기다

모발이식해도 남자는 탈모약 계속 먹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