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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사랑하시는분들♥ 꼭 읽어주세요 ㅜㅜ

minoongs 2002.10.14 08:03:39
조회 1113 추천 0 댓글 18


저희 강아지 푸치에요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저는 아버지랑 둘이서 살고있었어요 가난해도 행복했고 친구처럼 다정하신 아버님이셨는데.. 작년 말일에 저희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시고 이번년도1월중에 돌아가셨어요.. 정말 암울하고 비참하고 괴롭고 슬프고 쓸쓸하고 외롭고 배고프게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새우다 강아지를 한마리 입양했어요. 그게 위 사진의 푸치랍니다.. 푸치가 저의 동생이 되어줘서.. 매일 웃을 수 있었어요. 정말 푸치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제가 살아서 이렇게 디씨에 글을 올릴 수 있을지 장담 못하겠네요 그렇게 소중한 푸치를 한국에 친한 동생집에 맡겨두고 저는 지금 일본의 어머니댁으로 홀로 와있어요. 하루라도 푸치가 떠오르지 않는 날이 없구, 잠도 제대로 못자겠어요 푸치를 맡아주는 동생은 밤마다 일을하러 나가기때문에.. 게다가 집도 좁고.. 그의 아버님이 별로 저희 푸치를 반겨주시 못하는 형편이라.. 좁은 방에 항상 개줄에 묶여서 혼자 외롭게 낑낑대고있데요.. 똥오줌도 그냥 그자리에서 해결해야하는.. 항상 혼자있어야하는.. 너무 불쌍하죠.. 외롭겠죠..비참한 현실이에요.. 푸치를 하루라도 빨리 이곳으로 데려오고싶은데요.. 푸치가 잉글리시코커스파니엘인데 종자가 워낙 활발한 종자라서.. 잘 통제가 되지 않거든요... 살고있는 이 빌라도.. 강아지를 길러도 되는건지 모르겠구요.. 그래도 훈련을 받으면 푸치가 쓸대없이 짖지도 않고.. 그러면 몰래라도 키울 수 있을것같거든요.. 훈련을 받지 않으면.. 이 빌라에서 몰래 키우지도 못하게.. 짖어댈것같고.. 어머니에게 푸치때문에 이사가자고 할 염치도 없고.. 다른사람에게 다시 입양시킨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않아요.. 강아지는 제가 다른곳에 푸치를 입양시키면 푸치는 평생 괴로워할거에요 강아지도 다 주인 알아보고 그리워하는거 여러분들도 다 아시죠? 여하튼.. 사정이 이러해서.. 푸치를 훈련소에 맞겨놓고.. 기본훈련이 4개월정도니까.. 4개월 후에 제가 푸치를 데리고 일본으로 들어올까 생각도 해봤어요.. 하지만 푸치를 훈련소에 태우고 갈 자동차가 없네요.. 친구들은 다 외면하구요.. 몇년 안살았지만.. 21살인데.. 지금까지 쌓아온 인간관계가 얼마나 소용없는거였는지.. 처절하게 깨달았어요.. 그리고 제가 1월학기로 일본어학교에 들어가거든요.. 푸치를 지금 맡기면 지금이 10월이니까 내년 2월에나 데려올 수 있다는건데.. 그래서 4월학기로 미루고 푸치를 훈련소에 맡길까 하는 생각을 지금 하고있어요... 이렇게되면 저는 4월까지 이 일본에서 말 한마디 못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 하루하루가 그냥 흘러가는것같아 너무 아쉽고 괴로운데.. 정말 어쩔 도리가 없어요.. 일본으로 강아지 혼자서 오지는 못할테고.. 아니면.. 마지막 수단은.. 푸치를 훈려소에 당장 택시태워서라도 보내고 2월에 제대(-_-?)하면 푸치를 맡아주는 동생을 일본으로 놀러오라고 해서.. 그때 푸치를 데리고 들어오는건 어떨까요?? 그런데.. 여행비자인 사람도 강아지를 외국으로 데리고 들어올 수 있는건가요?? 저의 이런 고민들.. 어디에 상담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아.. 정리도 안되고.. 이렇게 복잡한 글.. 몇분이나 끝까지 읽어주실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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