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붉은부리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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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바꿔주니까 설사 안하네 이제 수돗물 주다가 생수로 바꾸니까 똥 잘쌈수돗물 질이 안좋은가 작성자 : 깜지에쩰리

재갈매기 2003.12.18 14:18:45

조회 574 추천 0 댓글 4

12월 12일 새우깡을 사들고 붉은부리갈매기를 찍다. 부산의 새... 갈매기, 그 중에서도 붉은부리갈매기. 여름이 오면 혼인색으로 투구를 쓴 듯 짙붉은머리로 바뀌어 북쪽으로 간 뒤 아기를 낳고 다시 날아온다... 해운대는 해운대의 바다를 가지고 있다...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는 바다의 얼굴을 본 적이 있는가?

- 인간들이 온다. 도망을 갈까? 아~ 저기 새우깡을 주나?

- 해운대와 붉은부리갈매기...

- 비둘기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나도 갈매기처럼 저 먼 바다를 돌.아.볼.까....

- 나 이뿌오?

- 고놈 참 눈매가 곱다...

- 무슨 행동이지???

- 새우깡이 왔다? 닭둘기도 얻어먹으러 왔다? 다 맞다. - 그러나 끼욱거리는 갈매기의 본뜻은 아닌것 같더라...

- 참 잘도 생겼다. 왜 끼욱 거릴까? 내 영역을 침범하지 마라? - 너의 영역은 이닌듯 하고... 서열을 이야기하남?

- 독... 사... 진...

- 새우깡 앞에서 왜 저러지? 나도? 아직은 아니야...

- 새우깡을 달라... 달라...

- 오골오골 모여있다...

- 앗 발가락에 물갈퀴가 있다.

- 햇빛 방향에 따라 깃털색이 달라 보인다...

- 나도 붉은부리갈매기...

- 파도는 쳐도 우리 역시 붉은부리갈매기...

- 갈매기의 엉덩이와 발가락, 날개를 자세히 봐라...(자연공부)

- 오른쪽의 갈매기, 날개를 퍼득거리는 모습미 앙증맞다. 어? 왼쪽에 비둘기... 스크롤의 압박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턴 잘 들 보셨을까? 흔하지만 보이지 않는 사물이 많다. 마음을 열지 않으면 가슴에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참 겁나는 동물이다... <table width="490" border="1" cellspacing="0" cellpadding="0" height="40" bordercolor="#999933"> <tr bgcolor="#CCCC99"><td>

제임스 라스트악단의 산과 계곡을 넘어서

</td></tr></table></p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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