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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세네갈) 한 달간의 모습 ㅇㅇ

앵앵앵(39.119) 2016.12.03 17:50:04
조회 1896 추천 23 댓글 20


여기저기 유명한 '그리'와 같은 세네갈 앵무야


앵무새에 처음 관심이 생긴게, 난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우리 엄마가 집에서 개나 고양이 키우는걸 시러하거든 털날리고 냄새난다고

근데 아부지 퇴직 후에 근교에 작은 밭뙤기를 구해서 재미삼아 농사도 짓고 닭장도 지어서 계란내어먹고 하시는데

엄마가 유정란 부화기도 직접 만들어서 부화시키고 

기러기, 오골계, 청계, 메추리 등등 너무 예뻐하면서 수저로 물떠먹이고 다리 장애 있으면 테이프로 교정시켜주고 

하루종일 태블릿으로 새 관련 내용만 찾아보더라고


그래서 아들들 다 취업해서 일다니고 아부지 퇴직후에 계약직으로 재취업하고 쉴때마다 밭에가서 일하니까 무기력하게 집에만 계시던 엄마가 

주체적으로 행복하게 무언갈 한다는게 보기 좋아서 

처음에는 농장용 조류(금계, 은계, 백봉오골계 등등) 이런거 알아보려고 여러 카페에 가입했는데

종종 앵무새에 관한 글들이 올라오더라. 관심있게 봤지


사실은 내가 꽂혀서 거의 한달 넘게 카페 들락거리고 동기갤 뒤져보고 

커뮤니티란 커뮤니티는 다 들어가서 정보수집하고 어떤 종이 좋을지 알아본다음에 

어머니를 살살 꼬드겼지,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화시킨 병아리를 바로바로 닭장에 못보내니까

집에 병아리, 메추리 합쳐서 한.. 20마리 정도가 있었는데

이제 그만 부화시키고 차라리 관상조(앵무새라곤 안함)를 한두마리 키우자는 식으로 

별로 거부반응이 없데? 그래서 한 일주일 뒤에 아는 사람의 친구가 부업으로 번식장을 하는데

10만원에 분양을 한다고...ㅋ 직업 와서 데려가는 조건으로..ㅋ 뻥을 쳤지

그래도 처음엔 비싸다고 하더라고,, 뭐 유정란 한판 만원주고사서 2~30마리 부화시킨 옛날 사람 기준엔 비싸겠지만

아무튼 설득을 시켰어 

그리고 운전을 ㅅㅂ 왕복 6시간을 해서 이친구를 데려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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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30일 갓 넘겼을 때로 추정되는 사진이야 

아직은 꼬실꼬실한 털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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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이 빵빵하게 차면 따뜻한 바닥에서 날개까지 쭉 펴고 엎드려 잔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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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뒤, 그러니까 약 5주를 막 넘겼을 때 사진이야 이제 좀 초록색 비율이 많아지고 있지

두달 가까이 된 지금도 머리색깔은 회색빛이긴 한데 뭔가 녹색빛이 많이 도는 회색빛이야

개인적으로는 어두운 회색보다는 이쁜 것 같아

크면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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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약 5일정도가 지났을 무렵 사진이야 그러니까 6주가 되기 전, 40일이 조금 못되었을  때의 모습이지

이제는 꽁지에 깃도 막나오고 그러네 

6주를 넘기면서 폭풍 성장을 해 털이 올라오는 속도도 빨라지고 내는 소리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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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를 정확히 채웠을 때의 모습이야 사진이 좀 작아보이게 나왔는데

이때만 해도 여자손바닥은 꽉차고도 남을 정도의 크기는 되더라고 

이때까지는 몸크기가 쑥쑥 컸는데 6주가 넘어가면서부터 몸무게도, 성장속도도 조금씩 줄어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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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에 잰 무게야

역시 6주 되었을 때인데 이 무게가 지금도 유지되고 있어 

이때는 이유식을 많이 받아먹으면 150까지도 찍었는데 

요즘은 날개짓하고 나는 연습하느라 소낭을 수축시키고 이유식양을 줄이는 시기라고 하데?

요즘 이유식을 한번에 먹는 양도 많이 줄었어 

처음엔 15cc 정도 먹고, 많이 먹으면 20cc까지도 먹었는데(하루 네번)

요즘엔 많이 먹어야 10cc(하루 세번) 먹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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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독수리 같은 느낌 

가끔 역광으로 횃대에 앉은 모습을 실루엣으로만 보면

모양새는 영락없는 독수리같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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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경의 모습이야 

조금은 신뢰감이 생겼는지 방바닥에 내려놓으면 꼭 바지를 입으로 물고 올라와서 저기 어둡고 뜨뜻한 곳으로 들어가더라고

딱 한 번 

바지에서 놀다가 갑자기 방바닥으로 내려가길래 왜이러나 싶었는데

바닥에 똥 싸갈기고 다시 올라오더라고


완전기특해서 배변훈련의 부푼 희망을 가졌는데

그때뿐이었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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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떡진거봐라..

꼭 8~9cc까지는 안흘리면서 먹는데

그 이상 넘어가면 받아 먹기 하는데 꼭 머리를 옆으로 눕히고 먹어서 ㅁ흘리더라고 ㅋㅋ

나중에 이유식 끊을때쯤엔 목욕도 하고 떡진것도 많이 없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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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ㄱ정도의 모습 

아직도 몸에 솜털이 남아 있는 모습이야 

이때는 솜털이 좀 빠지고 깃털이 나서인지 

비듬이 좀 많이 떨어지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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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있는 건 육추기야 아래에 발열필름 작업을 해서 따땃한 겨울을 보내게 해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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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추기 위에는 새장이 있어

보통 밤에는 육추기에서 자고

아침 이유식 주고서 새장에 올려놔

애가 성격이 조용하고 얌전해서 

한번 횃대에 올려주면 그 자리에서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잘 안벗어나 ㅋㅋ

가끔 그네도 올라가고 벽도 타고 하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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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모습이야 지금은 새장에 세라믹 횃대니 뭐니 더 넣어줘서 구조가 좀 달라

발톱이 날카로워서 다듬어줘야 겠는데 손톱깎이로 갖다만 대도 지랄 발광을 하더라고 

야스리는 가만있는데 잘 안갈리고 해서 평이 좋은 세라믹횃대 주문해서 달아줬는데

애가 잘 안움직여서 ;; 효과 못보고 있음


무엇보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고 예뻐해, 아빠야 말할 것도 없이 나만큼 동물 좋아하는 사람이라 퇴근하시면 두손에 폭 안고 재울 정도로 예뻐하고 

문제가 있다면, 닭 메추리 등등 키웠던 경험을 같이 적용하려고 해서 옆에서 잔소리마냥 알려드리는 중이야


맨 위 동영상은 오늘자. 

낮은 높이에서 몇번 저렇게 뛰어내리게 하니까

50센치 정도 되는 거리 날아서 엄마한테 안기더라

앵무새 키우는 사람에겐 별거 아니지만.. 난 뭔가 좀 감격스럽더라고 

자식새끼 처음 걸음마 한걸 본 느낌이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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