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의 두 아이들.. 정말 비슷하죠?^^ 아래 녀석은 얼마 전에 입양한 '방송인' 입니다. 먼저 있던 예인이와 너무 비슷해서 지은 이름입니다.^^; 얼마 전에 새 식구를 4마리 더 입양했습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5종류를 작은개체와 큰 개체 한쌍씩 키워보려는 계획이었거든요.(그런데 PP종이 좀 많다는...^^;) 이로서 제 사육장에는 PP종 4마리(헥토르, 도롱이, 연예인, 방송인), Indo종 2마리(달빛소년, E.T), 스트로베리種 2마리(교주님, 초파리), cavipes종 2마리(아직 이름 미정), rugosus종 2마리(072, 이름 미정 한마리).. 이렇게 12마리가 살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게 지낸 녀석들은 서로의 존재와 냄새(?)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큰 트러블이 없지만, 새로운 아이들을 입양하면 사육장에 언제나 긴장의 분위기가 감돕니다. 다들 더듬이를 곧추세우고 경계를 하더군요. 저희 집의 군기반장인 헥토르는 요 며칠 잠도 자지 않고.. 신경이 많이 곤두선 듯 보입니다. 워낙에 큰 아이들이 많아서 새로 입양된 녀석들이 일단은 성질 죽이고^^; 적응을 해 나가는 것 같은데.. 군중심리에 도취된 듯 한 초파리가, 유독 새로 입양된 아이들에게 찝쩍(?)대네요.^^;;; 그런데, 지난번 다리 하나를 잃고 나서는 유독 작은 아이들만 괴롭힌다는..^^; 예전에는 큰 아이들에게도 잘 올라타고, 덤비고 그러더니 새로온 cavipes종 중 한 녀석이 자기보다 크다는 것을 알고는 바로 눈 깔아 버렸습니다.^^; 이걸 비굴하다고 해야 할 지.. 약삭빠르다고 해야 할 지.. 암튼 오래간만에 티격태격하는 녀석들을 보니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