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도 토끼가 생기면 꼭 여기에 올려야지..하고 마음먹었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처음에 애완센터에서 아가를 받았을때 차에 실고 집으로 오면서 그렇게 설레이고 뛸뜻이 기뻤는데 내일 다시 차에 실어 보낼땐 눈물이 날것 같네요 눈물이 없는 편이긴 하지만 울때는 꼭 운전하면서 혼자 몰래울거든요 ㅎ 저 사진이 온지 몇주 지난 때구요. 지금은 2년정도 되서 강아지만 하답니다. 저때는 어린양은 못부려도 도망가진 않고 자주 놀고 그랬는데 요새는 왜이리 도망을 가는지.. 밥줄때만 친한척을 하네요 콘프레이크를 좋아하구요. 오늘 마지막밤이라 실컷 쓰다듬어준 후 건초, 야채, 콘프레이크, 말린토끼풀까지 실컷 줬네요. 현재 집에 어머니와 저만 지내고있는데 집에 다 늦게 들어오는 편이라 맨날 방에 혼자 놀고 밤엔 어두운데 혼자있고 안쓰럽고 해서 몇번의 고민끝에 전주수목원에 보내기로 했어요. 내일 갑니다 동물원토끼들은 다들 크고 사납고 귀에 다 물어뜯긴 자국이 있고 그 하얀 털들에 피들이 묻어있던데;; 수목원토끼들은 다 순하고 잘 노는건 몇번 확인했지만... 그래도 가서 적응이나 잘 할까 걱정이 되네요 잘 크겠죠? 눈물이 자꾸 나오려는데 꾹꾹 참았어요 그냥 소주 딱 세잔만 마셨어요 햄토리도 입양해서 제방에서 꼭 보살펴주고싶었는데 수명이 짧다고 들어서 입양이 아닌 무지개다리를 건너보내면 더 슬플꺼 같아 포기해야겠어요 ㅎ 여기 겔러리의 모든 횐님들 항상 애완동물들과 행복하게 지내시고 못난짓해도 참고 친한 친구가 되어주세요^ㅠ^ 토실이 안녕.오빠가 자주 놀러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