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2짜리 꼬맹이 되는 어린 놈입니다
실명인증이 어째 제 주민이 안 되서 엄마 주민 썼어요


공개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http://www.dalnaratoki.com/ <- 이 사이트에서 토끼 3마리를 샀어요(싸서...ㅠㅠ)
(이 사이트 잘 알고 계신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개인적인 노하우라도 좀..)

한꺼번에 산 게 아니라 거의 2년쯤에 걸쳐서 한마리 한마리 샀는데

-- 막장 히스토리

1.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목욕도 안 시키고(죽는다는 말이 많아서)있는데
엄마가 토끼 냄새난다고 한번 씻겼더니 화장실 문 열리자마자 그냥 뛰쳐 나와
구석에서 벌벌 떠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수건으로 물기라도 좀 말려주려고 갔더니
삭삭 피하더라고요(1주일뒤 쯤 다이)

2. 방에 불도 제대로 안 켜주고 냄새까지 나서 ㅠㅠ 아직도 내가 왜 그랬을까 싶지만
어두운 방에 케이스 놓고(크기도 무지 작습니다. 컴퓨터 모니터쯤만 한 것 같아요..) 있는데
한번은 제가 그 방에 뭐 찾을 게 있어서 갔는데 불을 안키고 찾다 보니 뭐가 보여서말이죠
뭐 찾아갖고 나오는데 발에 케이스가 걸려서 토끼 케이스 ..배설통?; 엎어서
토끼 놀라고 저도 놀라고 다 엎어놓은 채 그냥 나와버렸어요 ㅠㅠ 엄마께서 뒷처리 해 주셨구..

3. 나머지 한 마리는 뭐 별 트러블 없이 잘 넘어감.

4. 셋 다 5개월을 못 넘음. 가장 오래 살았던 녀석이 4개월....흑흑
어디 아픈 기색은 특별히 보이지 않았고 셋 다 아침 케이스 안에서 죽었음.

5. 셋 다 정말로 관심 한톨도 안주고 키움..(키웠다고 하기도 참..)
밖에 데리고 다니긴 커녕 집 구경도 제대로 못 시켜줌..
대변통도 제대로 안 갈아주고 괜히 투덜거리기만 하고
심지언 토끼한테서 냄새가 난다고 그 방 문을 아예 닫고 지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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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육사 막장뉴비가 또 토끼 한마리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이번엔 진짜 제대로 키워서 디카가 과열돼 폭발할 때 까지 사진 찍어주고
관심 뭉텅이로 떼주고 하려는데 토끼 기르는 노하우 좀 받아보려 도움을 요청합니다.

어떻게 저런 식으로 할 수가 있냐.. 이런 비수부터 충고까지 다 받아먹으려고 합니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