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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햄스터 밟아죽인적있음앱에서 작성

쥬지뷰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29 07:43:34
조회 1513 추천 1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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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귀여운 햄스터였음 친구집에서 키웠는데 부모님 없다고 놀러오라길래 놀토에 친구집에 자러갔었거든 근데 새벽에 친구가 물마시러 일어나서 걸어가다가 햄스터 밟아죽임

햄스터가 케이지 탈출해서 싸돌아다녔던거 같은데 진짜 운이 나빴던 것 같음

깜짝놀라서 나 깨우고 불 키고 난리가 났는데 어두웠을땐 뭔지 몰랐는데 불 켜지니까 짓뭉개진 떡같은게 바닥에 달라붙어 있더라

충격적인건 그 상태에서도 햄스터가 꽤 오래 살아있었음 한 3분은 살아있었던거 같음

다리 한쪽만 부들부들거리고 눈꺼풀 파르르 떨리는데 몸에서 생명이 빠져나가는게 실감이 나더라

뭘 해야할지 감도 안잡혔음 그렇게 뇌녹은 상태로 멍때리다가 결국 햄스터가 안 움직였음 이후에 친구가 쓰레받기랑 빗자루 가져와서 햄스터 쓸어담더니 부엌 쓰레기통에 버렸음 아마 자기가 저질러놓은 잘못을 빨리 은폐하고 싶었던 것 같음 나중에 부모님한테 혼나거나 할까봐

그리고는 진짜 물마시고 오줌싸더니 마저 자러가더라

나도 일단 다시 자러 들어갔는데 잠을 잘 수가 없었음 30분쯤 지나니까 친구 코고는 소리 들리길래 이때다 싶어서 부엌으로 가서 쓰레기통에 있는 햄스터 꺼내서 휴지로 감싸서 손에 들고 아파트에 있는 화단흙 돌로 판다음 거기다 묻어줬음

현관문 안 닫히게 해놓고 나와서 들어가는건 문제없었음 들어가서 다시 누웠는데 잠이 안오더라 이전엔 나도 엄마한테 햄스터나 고양이 키우게 해달라고 해볼까 하고 그랬는데 이 이후로 다시는 그런 생각 안하게 되었음

죽는 방식이나 시간에 차이점이 있어도 결국 햄스터는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 키우게 됬음

생명의 대한 책임감 도덕 이런건 전혀 아니고 내가 정붙이고 하하호호하는 무언가는 언젠간 필연적으로 잃어버리고 상실할 소중함일것이라는 게 꽤나 실감났던 것 같음

그 생각은 아직까지 이어져서 어떠한 동물도 식물도 안 기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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