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새) 박새 살아났어요

봄이로구나(211.217) 2009.04.07 23:18:28
조회 774 추천 0 댓글 14




아침까지만 해도 웅크리고 있길래, 걱정이 태산같았습니다. ㅡㅜ
옆집 아주머니가 죽어가는 새를 살려본 경험이 있다 하셔서,
아주머니께 도움을 구해서 강제급여 시키고 따뜻한 아랫목에 놔두고 나왔습니다.

얼마있다가 집에서 전화가 오기를
얘가 갑자기 날개짓을 하더니, 새집 안에 있는 곡물죽을 먹기 시작하더라는 겁니다.  @.@
신기해서 꺼내놓으니 집안을 날아다니다가 행거 위에 앉아서 놀기도 하고 응가도 하고 한다더군요.
두 눈으로 확인하고자 낮에 집으로 달려갔더니
확실히 어제나 오늘 아침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밥먹고 응가하고 꾸벅꾸벅 졸기를 10분마다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손 위에 올려놓으니 폴짝폴짝 뛰는 것이 제법 여유도 있어 보였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보니 낮에 새로 마련해준 곡물죽과 난죽을 깨끗이 먹고 주무시고 계셨어요^^

얘를 처음 발견한 곳이 충무로에 있는 중부세무서 내 주차장이었는데
제 생각에는 남산에서 마실나왔다가 어찌어찌하여 도심으로 깊이 들어와 버렸고
먹을 것, 마실 것을 구하지 못해서 하루 이틀 정도 굶고 탈진한 상태에서
아침에 날씨까지 쌀쌀하니까 금방 주차된 자동차 아래 앉아서 온기를 느끼고 있었던 듯 합니다.

일단 살아나긴 했는데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니 며칠 더 돌봐주려고 합니다.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게 좀 걱정이 되네요. 밥먹다가 조는 것도 그렇구요.
차츰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 이후가 되면 날도 더 따뜻해지고, 먹을 것도 더 많아지겠지요.
빨리 건강해져서 친구 새들과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도움말씀 남겨주신 분들과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박새가 기력을 되찾고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잘 보살펴서 자연의 품으로 되돌려 보낼께요.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공지 동물,기타 갤러리 이용 안내 [45] 운영자 16.07.05 87065 38
공지 @@@동기갤 통합공지@사육정보링크모음@@@ver.2014 [81] ㅎㅜㄹ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7.17 140954 124
589605 진짜 동기갤러들 귀엽다 [1] ㅇㅇ(122.45) 04:02 56 0
589604 온갖 햄스터 케이지 사이즈 관련 문서들을 읽어봤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6 43 0
589600 둥둥아 둥실아 잘자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92 4
589598 정확하게 햄스터한테 147930썼다 ㅁㅌㅊ [1] ㅇㅇ(223.39) 00:20 78 1
589597 요즘 자꾸 이렇게 쳐다봄 [6] 당당이(118.235) 00:11 153 10
589595 햄스터 잡곡 오만데다뿌리면서쳐먹는데 어케해야댐 [2] ㅇㅇ(223.39) 06.25 66 1
589594 정형행동 기준이 먼가여 님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57 1
589593 이번주 토요일에 온당 [2] 얌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95 3
589591 햄돌 [4] ㅇㅇ(223.38) 06.25 102 6
589590 무섭대 [3] 얌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89 2
589589 68리터테서키우면 학대냐 [3] ㅇㅇ(223.39) 06.25 85 0
589588 여기는 할ㅋ스 안보여서 좋다 [2] ㅇㅇ(110.9) 06.25 108 0
589587 유투브 댓글 보고 존나 빠갬 [4] 동갤러(223.38) 06.25 96 2
589586 햄스터 지능 관련해서 페이퍼 싹 읽고 정리해봄 [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675 9
589585 이거 병원 가봐야함? [7] ㅇㅇ(175.213) 06.25 98 0
589582 쥐쉨 호두 또먹으라고 건내줫더니 똥던짐 흐으웅 160/90(39.123) 06.25 36 0
589581 근데 쥐는 왜 상자 들어가는거 좋아함? [1] 쌩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57 1
589580 주인이 나눠준 참외 먹는 레인보우크랩. [2] 앵무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63 3
589579 이거 시궁쥐임? [6] ㅇㅇ(59.5) 06.25 119 0
589578 쥐새끼 소저 잘 타노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13 3
589577 살아있는 밀웜 뜯어먹는 겨울보1지 [2] ㅇㅇ(112.161) 06.25 100 0
589576 호두줬더니 받아가서 먹었어 ㅜㅜㅜㅜ [3] 흐으웅 160/90(39.123) 06.25 72 0
589575 햄린이인데 햄찌들 원래 이렇게 오래자?? [3] 동갤러(58.29) 06.25 78 2
589574 유튜브에서 페디 무슨 햄스터 보고 반해서 찾아보니까 [2] 동갤러(223.38) 06.25 71 0
589573 햄테리어중독이다 또질러버렸다 [2] ㅇㅇ(223.39) 06.25 61 1
589572 오늘 대려옴 [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804 11
589571 펫캠?그거 사면 보냐 흐으웅 160/90(39.123) 06.25 31 0
589570 우울증걸린 햄집사 2주차 근황 [6] 흐으웅 160/90(39.123) 06.25 141 4
589569 오늘 베딩 이것저것 섞으면서 깨달음 [1] 흐으웅 160/90(39.123) 06.25 76 1
589567 둘기새끼 joat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51 1
589566 안녕하세요 제임스입니다 [5] 어둠의노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07 12
589565 해바라기와 참새,.jpg [4] 을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97 4
589564 이제 햄쥐집 2개되써 [1] 흐으웅 160/90(39.123) 06.25 94 0
589563 어제 야생 등줄쥐 봤어 [1] 하지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88 2
589562 옴뇸뇸 할배 사랑해~ [10] ㅇㅇ(119.195) 06.25 997 10
589561 날이 갈수록 됏이가되 [7] 동갤러(39.7) 06.25 743 15
589560 신기하게생긴토끼 [3] 벼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57 6
589559 요즘 잼스터 용품 어디서불러 햄섯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73 1
589558 나홀로 집에2 울토끼 보리 [5] 듀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51 6
589557 햄찌 돼지만들면 동물학데임? [5] ㅇㅇ(223.39) 06.25 225 10
589556 혼자 자취하는데 반려동물 햄스터vs크레스티드게코 [3] 동갤러(223.38) 06.25 96 0
589555 울집 기니피그 ㅁㅌㅊ [10] ㅇㅇ(211.235) 06.25 1317 10
589553 불쌍한 토끼ㅠㅠ [11] 듀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189 11
589552 굿에프터눈쥐 [1] 혬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57 10
589551 파란 털뚱땡이 [1] 동갤러(119.196) 06.25 148 8
589550 에버랜드 한국 호랑이들 (중복 사진 아님) [2] 덕화명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11 3
589549 키우던 고슴도치 이름이랑 똑같은 고닉이 실베에서 댓글싸는거 보면 [1] 햄모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25 124 3
589548 나도 햄찌 데려왔어! [16] 동갤러(118.131) 06.25 1334 1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