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토끼 키우려고 마음 먹은게

12월2일날 편지 한통 받고

너무 죽고싶고 억울해서

그 뒤로 방에 틀어박혀서 계속 울다가

기어나와서

이제 사람은 아무도 못 믿을거 같고 마음이 너무 공허해서

한동안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먹고 멍하게 있다가

이래선 안될거 같아서...

삶의 의욕을 갖고싶어서

엄마한테 뭔가 키우고 싶은데 키워도 되냐고 허락 맡고.

맡자마자 산게 쟤네들인데..


엄마도 그땐 내가 안되보여서 얼떨결에 ㅇㅋ 해준거 같은데

...뭐어...그렇지,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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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솔직히 약간은 그 정도로 화낼 필요가 있었나 하는 기분도 들지만

엄마도 크림이 죽고나서

많이 놀라셨나봐..

쿠키는 튼튼하게 잘 키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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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근황 올리러 동기갤  놀러올게.

고마워 형들.

지금 쿠키는 긴 뒷다리 쭉 뻗고 나이키 자세로 자는중..

데려올땐 솜방망이 같았는데 지금은 400g정도 나갈거 같다 ㅎㅎ

p.s

그리고 그냥저냥한 병쉰학교는 그냥 안가는게 나을거 같아 ㅇㅇ..

서울에서 가까운 3년제 간호를 가고 말지 슈ㅣ 발..;;

 전부 간호학과로만 되게 많이 썼는데 이중 하나는 붙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