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3개월된 여아플라 순대가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먹더니

어제 밤에도 똥 오줌 하나도 안놓고 오늘 아침에 보니 몸을 발발떨더라구요ㅜ

 

집 주변에 동물병원에 갔더니 의사샘께서 한숨을 지으시면서

얘는 지금 뇌에 이상이 있는거라 답이 안나온다네요.. 지금 경련일으키고있어요..

의사샘이 포도당이랑 영양제 혼합액을 주셔서 먹이라는데 지금 입도 못닫고 간헐적으로 경련만 일으키네요..

 

의사선생님이 오늘 넘길 수 있을까 모르겠답니다.. 전주인이 어떻게 키웠는지..

전주인이 초콜렛을 먹이고 발로 차기도해서 지금 순대 한쪽눈도 잘 안떠져요... 에휴... 분양받아오는게 아니였는데..

 

휴... 이제 그냥 가는걸까요... 1주일간의 만남이였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계속 사료를 순대야 하고 입에 줘봐도 간헐적으로 경련만하네요.. 영양액은 목으로 넘기지도 못하고..

의식과 무의식의 사이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 어린 순대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도와줄게 아무것도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입도 못다물고 간헐적으로 경련만 일으킵니다..

도와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노래만 듣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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