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의 아침 일과는 기상과 이불개기때 근처 새들 불러모으기랍니다.

주로 오는 새는 참새언냐들이고 가끔 방울새나 멧새등 구름이와 크기가 비슷한 새들이 자주 와요.


문제는 아침을 먹고 출근준비를 할때였는데 창가에 새들의 날개짓 소리도 없이 커다란 새의 그림자가 갑자기 강하하더군요.

크기는 까치급이었는데 문제는 순간 보인 거친 갈고리발톱 ㄷㄷㄷㄷ

다행히 구름이는 창가가 아닌 거울쪽에 있었지만 제가 엄청 놀랐어요.


순간 밖으로 나왔습니다. 전깃줄에 앉아있던 맹금류 새가 저를 노려보더군요.

인증사진을 찍으러 방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니 소리도 없이 날아가 버렸더군요.

맹금류를 그리 가까이 본 건 처음이라 무슨 종류인지는 모르겠네요. 참새와 비슷한 나무색에 갈색무늬가 있는 새였는데 말이죠. ;;


핀치류를 키우시는 분들은 산책가실 때 하늘도 유의하셔야 할듯.

저도 길냥이만 주의했는데 이제는 하늘도 봐야겠어요.

짤은 재탕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