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현재 모 사단 군악병임

입대 직전.. 한달 반 전에 발목을 심하게 뒤틀려서 깁스하고 물리치료 대충 받고 입대함

신교대때도 각개 한번 빼고는 앵간하면 열외하거나 입실해있었음

좀만 훈련 받아도 발목이 부어서 조교들도 보고선 많이 붓는다고 말해줌

계속 사단의무대 왔다갔다 했으나 6개월은 무조건 지나봐야 MRI 찍을 수 있다고 함;

배치를 받았는데 무거운 악기를 배치 받아서 발목을 계속 쓰니까 통증이 심해짐

MRI 11~12월에 찍어본 결과 전거비인대 부분파열 + 종비인대 부분파열(이건 MRI CD에 적혀있었음)

그래서 밖에서 관절경 수술했는데

생각보다 인대가 괜찮은거였는지 의사가 잘못 본건지 염증 제거만 함(대학병원에서 함)

그런데 계속 발목이 안 좋아서 다시 검사받아보니

여전히 인대 파열되어 있고 수술 다시하는걸 권유하는곳 2곳 + 6개월정도 재활 추천하는 곳 2곳

이미 병가는 모두 써버렸고.. 전역은 내년 4월이나 되어야 함;

군악대장은 계속 이정도로는 안 된다 어쩌고 저쩌고

근데 마음의 편지 + 전역한 애들이 내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해줘서

본부대장(군악대가 본부근무대 소속임)님이 따로 불러서 적극적으로 현부심 진행해준다고 함

문제는 군악대장은 현역으로 전역하라고 아무것도 안 시키겠다고 하다가

이제는 행정병으로 보직 이동 권유하고;;

이미 현부심은 올라가있긴 한데..

어쨌든 상황은 이럼;;

울 엄마한테도 본부대장은 '일단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안 됐을 경우엔 다시 생각해보자'라고 말하고

군악대장도 '사단심사야 어떻게든 우리가 손 쓸수 있긴 하지만 사령부는 안 됨' 이라는 의견임 ;

참고로 난 12월 이후로 거의 다 막사대기만 함 ;;

아마 급수 받으면 3급이나 7급 나올거 같긴 한데

최근에 받은 군의관 소견서엔 급수는 안 나와있고 '거골경사각 6.1도이며 전거비인대 파열로 수술적 치료 요함. 4주간의 안정가료 필요. 추후 재판정' 

이런식으로 써주고..

동료 확인서야 뭐 당연히 좋게 써줌

부대 선후임들은 얼른 나가라고 적극 지원해주고 ;;

이게 근데 되려나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