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한국 갈거라고 그렇게 글 올렸던 사람이야.
근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미친짓 해보고 안되면 한국가려고..
여기서 혼자서 친구도없이 그렇게 2달가까이 살아가니까 미치겠더라고...일도 넘힘들고 해서 잡아치우고 한국 갈 준비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이건또 아닌듯싶어서 마지막으로 막장짓 해보고 안되면 가자는 마음을 가졌어.
여기 호주 처음와서 알게된 일본친구가 있는데 나랑 꽤 친해..걔가 오늘 번다버그로 갔어 농장갈려고..
그친구한테 방금 전화했다.나도 그쪽 가겠다고 하니까 자기도 대환영이래. 걔는 내랑 관심사도 비슷하고 말도 잘통해서 같이 뭐든 하게된다면 큰 힘이 될수 있을거 같애.무엇보다 서로 커뮤니케이션 되는건 영어니까 걔랑있으면 한국어도 안쓸테고 말야..물론 같은 아시아인끼리 영어쓴다고 영어가 많이 늘거란 생각하지않아 그치만 한국인끼리 서로 한국말쓰는것보단 낫겠지(한국인을 싫어한다 뭐 그런 뉘앙스는 절대 아니고 , 오해없길)
근데 중요한건 걔도 그렇고 나도 그 지역에 관한 농장정보가 거의 없다는거...농장가려면 정보는 필수라는거 알지만...이렇게 정보없이 무작정가는건 진짜 안봐도 결과가 뻔한 짓일까?
근데 어차피 돈보다 영어목적으로 온거고 요번에 일본애랑 같이 번다버그 생활도 안되면 다시 내가 계획했던 한국가면 끝이니까 마음은 오히려 편하네.
어떻게 생각해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