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대준 기자

벤츠의 최상급
그중에서도 한정판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의 최상급 모델이다. 같은 메르세데스의 라인업인 AMG가 성능의 정점이라면, 마이바흐는 럭셔리카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다. 대통령을 비롯한 귀빈의 의전 차량인 S클래스 풀만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오늘의 주인공인 S680 역시 마이바흐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그러한 S680 중에서도 마이바흐 브랜드 설립의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모델로, 자체적인 에디션 100 레터링과 함께 특별히 적용된 내, 외장 컬러 디자인에서부터 차별성을 느낄 수 있다. V12 가솔린 엔진과 9G-트로닉 자동 변속기라는 최강의 조합으로 최대 출력 630hp, 최대토크는 91kg.m이라는 괴물 같은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약 4억 3,00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국내에도 소개됐어
초 호화급 내부 인테리어

해당 차량은 지난 2022년 여름, 벤츠 코리아가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 가구 박물관에서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마이바흐, 그중에서도 100대만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내부의 핵심은 역시나 쇼퍼 드리븐 차량답게 2열에 여러 최고급 사양이 적용되었다. 등받이는 최대 43.5도, 다리 받침대는 5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승객이 원한다면 비즈니스 센터 콘솔, 온도 조절식 컵홀더와 전동식 리어 센터 콘솔 보관함,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으로 사무실처럼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다.

100대 중 17대가 국내에
네티즌 ‘대체 누가 사는 걸까’

100주년 에디션답게 전 세계에 총 100대가 생산된 이 모델은, 국내에서 17대가 판매되었는데 모두 완판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시장의 소비력이 어느 정도인지 새삼 짐작이 가능하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대체 저런 차는 누가 사는 건지 궁금하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곧 도입될 연두색 법인 번호판이 저런 차에 적용되는 것 같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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