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반말하는건 이해하고 영화에 대해서 냉정하게 이야기해 보자.

(아바타) 분명 최고의 영화다..

영화 매니아임에도 내가 평생 봤던 영화중 최강이다.

하지만 좋은 평과 입소문 속에서도 어이없는 말들로 콧물찍찍 튀기는 인간들의 리뷰들을 보고있자니..

영화 매니아를 자부하는 내가 최고라 칭한 영화의 평점을 너무 쉽게 틱틱 깎아먹는걸 보고있자니..

답답하고 분해서 몇자 적어본다..

물론 그중에는 다른 영화 알바들이 있을것이다.

뭐, 돈벌자고 하는일이고.. 진짜 본인 생각인지는 모르는 일이니 알바들에 대해선 패스하고,

나머지 인간들..

스토리가 뻔하다??

아마도 듣고 당신들이 입소문을 예고편에 관련 동영상과 기사 등등

뒤져볼대로 다 뒤져보고 봐서 그런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12세 이용가 SF판타지영화에 도대체 더 어떤 스토리가 나와야 만족하겠는가?

사실 판도라 행성이 지구였다는 반전을 바라는가?

제이크가 다시 돌아올거라며 \'I will be back.\' 하며 지구로 떠나기를 바라는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거나 비극으로 끝났길 바라는가?

아니면 에이와가 실제로 나타나 쓸어버리는걸 바라는가?

트랜스포머 쥬라기공원 등 역대 명작 SF에서 끝내주는 반전을 보았는가?

난 도대체 이 영화의 시나리오적 배경과 스토리 상황에서 어떤 반전을 바라고

어떤 스토리를 바란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매트릭스 같은 스토리?? --^ 우선 시나리오의 배경과 상황을 보고 말해보라니까..

전문가 평점이 9.29이다. 만점이 세명이나 있고 나머지도 높은 평점을 주었다.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등 4개부문에서 후보에 올라있다.

(해외기사까지 뒤적거려봤는데 4개부문 모두 수상이 유력하다고 한다.)

전문가들, 세계적인 냉정한 영화평론가들이 머리가 어떻게 되어서 그런 평가를 내렸다는 말인가?

도대체 당신들이 얼마나 시나리오에 대한 견해가 있길래 스토리에 대해 언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참, 여기서 참고로 아바타의 시나리오는 카메론이 고교 시절부터 쓰기 시작했다.

이미 시나리오를 완성시키고 이 시나리오를 영상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이 되기까지 그는 기다렸다.

그리고, 2005년 드디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4년만에 \'아바타\'를 완성시킨 것이다.

고로, 이 시나리오와 스토리는 이미 30여년쯤 전부터 쓰기 시작하여 16년 전에 완성된 것이다.

\'포카혼타스\', \'원령공주\', 뭐.. \'WOW\'?? --^ 따라했고 표절이라고? --^

말 도 안 되 는 "개 소 리" 인 것이다.

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카메론이 12년동안 기다린 것이다.

어떻게 기술력이 될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정말 괴물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역대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절대 그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허접한 스토리로 우리앞에 영화를 들이밀 사람이 아니다.

영화를 감상하는 폭을 좀 넓히자.

이게 그저 미래에 어느 행성에서 벌어지는 영웅+전쟁영화같은가?

그 속에는 현재 우리 인간들의 자연에 대한 무차별적인 파괴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말로 이대로 가다간 다른 행성으로 자원을 찾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경고의 메세지가 있다.

주인공의 장애를 가진 인간의 몸과 아바타 사이에서 고뇌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사헤일루\' - 판도라행성 생명체 특유의 촉수로 서로의 감각을 공유할 수 있는 \'교감\'

이게 신선한 설정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화면 뒤로 펼쳐지는 실사와 같은 아름자운 자연환경과 놀랍도록 자연스럽고 실제같은 CG는

보질 못하는 것인가?

이 영화의, 감독의 3D에 대한 도전과 그래픽 혁명으로 앞으로의 영화들에 끼칠 영향따윈

생각 해 보질 못하는 것인가?

또, 트랜스포머는 오토봇이 이길지 디셉티콘이 이길지 몰라서 보는가?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은 그들이 승리할 줄 몰라서 보는가?

어떤 SF 액션 어드밴쳐 영화가 스토리를 예상 못할만큼

반전과 스릴이 넘치는지 소개시켜 달라.

도대체 이 장르를 알고 하는 소리인가?

스토리가 별로인가?

난 SF영화중에 이정도로 짜임새 있고 스토리가 끊기지 않는 영화는 몇작품 못 봤다.

SF영화의 뜻은 알고 스토리를 비판하는가? 말도안되는 스토리라고 비웃는가? .. 아직 한참 멀었다.

스토리가 뻔하다는 말에는 진짜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

아무튼 그러한 도전과 심오한 뜻을 담고 그 위에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액션, 볼거리를 제공하며

스릴과 재미, 감동을 선사한다.

물론 취향과 생각의 자유가지고 쏘아붙이는 건 아니다.

취향이 아니라면야 어쩔 수 없는것이고.. 

다만, 좀더 깊이 생각하고, 알아보고, 보는 눈, 감상하는 폭을 넓혀보자.

처음부터 부정적인 색안경을 끼고 감상한 리뷰 말고!! 진지하게.. 냉정하게..

이 영화의 모든것에 대하여 진중하게 생각해 보고, 모르겠으면 한번 더 볼지라도,

그리고 나서, 평가해보자..

필자는 2D, 리얼디3D, imax3D로 이 영화를 세번 보며..

제이크가 이크란을 처음 타는 장면에서.. 폭포에 스쳤을 때 튄 물방을에 반사되는 햇빛을 보며,

그들의 휘날리는 머리카락들을 보며, 나비족의 피부를 보며..

나비족들의 표정에서부터, 행동의 자연스러움,

배경에 펼쳐지는 판도라행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표현, 음향효과와 OST까지, 그리고 스토리의 짜임새와

3D의 입체적인 시각효과까지 폭 넓은 감상을 한 후 생각한다..

"물론 \'완벽\'이란 존재할 수 없지만, 정말 완성도 높게 잘 만들었고 다방면에서 \'쩌는\' 영화"라고....

아직도 반전을 원하는가?

아직도 스토리가 허접한가?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을 생각해 보라..

교감.(인간은 만물과 교감하며 살아야 자연과 하나 될 수 있으리..)

"I SEE YOU."

그렇다.

이 영화는 \'혁명\'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충분한 대작임에

틀림이 없고, 많은 의미와 파급력을 갖고 있는 영화이며,

당신들에게 쓰레기같은 평가를 들을만큼 찌질한 영화가 아니다.

필자보다 더 매니아이며, 영화관련 지식이 엄청난 분들이 많다.

그 앞에서.. 얕은 지식으로 끼어들려 하지 마라.

이미 우리는 \'제임스 카메론\' 그리고 \'아바타\' 속에 심겨있는

엄청난 스케일과 작품성,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과

\'교감\' 하고있다.

- 마지막으로 3D로 안본 분들에게 권한다.

  \'리얼디\' 혹은 \'imax\' 로 꼭 한번 다시보기를..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단, 좋은 자리 잡는 건 본인 몫이다.

- 리뷰에 대한, 필자의 의견에 대한 비판과 다른 영화 매니아 님들의 생각들 댓글로 달아주세요~

  대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