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바갤에 자주 올라오는 무리수 응징 잘하는법에 대한 제 나름의 정리.

치킨11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8.11 12:14:45
조회 285 추천 1 댓글 3

바둑갤러리 글들을 읽다보니.. 자신의 세력권에 들어온 상대의 무리수를 어떻게 응징해야 되느냐..
공격은 어떻게, 타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바둑을 늘려면 어떻게 해야되느냐..

질문들은 각 각 다르지만 결국 답은 한가지로 귀결될 거 같아여..
제가 기력은 약하지만 나름 입바둑 한번 늘어놓을게여 ;ㅅ;
(왠만한 고수님들에겐 상식인 이야기들이지만.. 하수님들을 위해서 설명해드릴게여 ㅜㅜ)

무리수 응징 잘하는법에 대해 들어가기전에,,

대국 때의 최선의 방법은.. 집차이를 최대한 많이 벌리는것이 아니에여..
반집승이나 300집반승이나 차이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세여..
그럼.. 이기느냐, 지느냐.. 단 1%의 승률이라도 올릴 수 잇다면.. 300집 이길거 반집만 이겨도 훨씬 낫다- 는 마인드부터 가지세여..

-----------------------------------------------------

그럼 본론 들어갈게여..

무리수 응징 잘하는법은..


세박자가 맞아야해여..
1.상대가 무리수를 두더라도 흥분해서 다 때려잡으려 하지 말고 마음을 다스릴 것
2.평소 사활공부를 통해 기본적인 수읽기는 갖출 것
3.형세판단을 통해 공격의 강약을 조절할 것


1번에 다 때려잡으려 하지 말고 마음을 다스리란 것은,,
부처님처럼 다 용서해주고 쉽게 살려주고 져주라는 뜻이 아니구여...
너무 크게 왕창 잡으려하면 어쩔 수 없이 무리수가 나오게 되있어여...
님들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님들도 점점 강한 분들과 대국을 두겟져?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무리하게 공격간 쪽이 카운터펀치 맞을 위험이 높아져여..
그러니깐 집차이는 적게 이기더라도.. 안전하고 승률이 높은 방향으로 공격해야 된다 이런뜻이에여..


2번이야 설명안해도 아실꺼구여.. (수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반론하실 분은 없져?
하지만 걱정마세여 ㅎㅎ 우리들 수준에선 그렇게 고난이도의 수읽기가 필요하진 않아여 ^^)


3번도 1번이랑 비슷한 맥락인데...
지금 공격할 곳을 빼고 자기가 몇 집이나 불리한가 형세판단을 해보는 거에여..

만약 15집이 불리하면..
15집 이상만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내에서 최대한 승률 높고 안전한 방향으로 공격을 해야된다-
는 뜻이에여..

만약에 40집 불리하면..
무리해서라도 40집이상 이득보는 방향으로 승부를 봐야져
..
40집불리한데 30집먹고 만족하면.. 앉아서 10집 지는거잖아여..

------------------------------------------------------------------------
공격위주로 설명드렸지만 타개도 원리는 똑같아여...
타개할 돌들을 제외하고,

만약에 40집 유리하면..
30집짜리 돌을 살려서 좀 더 위험해지는 것보다
30집짜릴 버리고 더 확실하게 연결해서 승부처를 없애버리는 냉철함이 필요해여..

반대로 15집이 유리하다면
만방질까 무섭다고 30집짜리 돌 버려서 조금밖에 안 졋다고 만족하면 안되겟져?
그럴땐 악착같이 30집짜리 돌까지 살리자고 해서 용감하게 승부를 걸어야져..

-----------------------------------------------------------------------------

공감을 하시려나 모르겠네여..
인간은 神이 아니기때문에.. 모든 변화를 읽을 순 없고,,
어디서나 실수할 위험이 있어여
... 그건 이창호 이세돌도 마찬가지구여


그래서 세월이 흐르면서 고수들이 바둑의 승률을 극한으로 높이기 위해서 찾아낸 노하우들이 위에 나온 방법들이에여...
유리할 땐 최대한 안전하게 정리하는 것, 불리할 땐 마구 깽판쳐서 어지럽게 만들어서 역전의 실마리를 찾는것.
이게 승부사들의 자세에여..

설명은 길게 했지만 어렵지 않아여.. 프로들만 할수잇는 것도 아니에여..
우리 다들 덧셈 뺄셈은 다 할줄 알잖아여? 시각 장애가 있는것두 아니구여..

그럼 형세판단을 할 수 있는 기본조건은 다 갖췄어여...
다만, 누가 더 정밀한가, 정확한가 정도의 차이겠지여.. 그건 노력하면 느는 것이고 일단 방향을 이렇게 잡아야해여..

알고보면 바둑은 형세판단과 수읽기 이 2가지로 두는거에여..


이 글로 바둑이 느는 방법에 대해, 승부에 대해..
고민을 가지는 애기가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램이에여.. ;ㅅ;

감사합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403394 찾아보니까 중국바둑은 기사회가 없음 [3] ㅇㅇ(223.62) 17.12.31 139 0
403392 몽백합 오늘까지 2대0임? 떠돌이갤러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31 37 0
403391 인공지능이 축을 계속 나가는 이유 ㅇㅇ(110.70) 17.12.31 119 0
403390 오늘 과자배 누구 하냐 ㅇㅇ(223.39) 17.12.31 39 0
403389 근데 인공지능은 왜 축을 어려워 할까 [2] ㅇㅇㅇㅇ(223.39) 17.12.31 220 0
403388 우리나라 기사회 제일 문제는 법적근거가 불확실하다는거 아니냐 ㅇㅇ(223.39) 17.12.31 43 0
403387 구리세대가 딱 낀세대인것같더라 ㅇㅇ(223.62) 17.12.31 63 0
403386 크라운 해태배 향후 예상.txt [4] ㅇㅇ(115.139) 17.12.31 256 0
403385 근데 업스 여기선 문베충 코스프레 하더니 야갤에선 [4] ㅇㅇ(211.36) 17.12.31 85 0
403384 커제가 한물가는게 빠를까 프로바둑 망하는게 빠를까 ㅇㅇ(223.39) 17.12.31 31 0
403383 근데 한중일중에 상금 기원에 젤 적게 뜯기는게 한국이라며?? [9] ㅇㅇ(115.140) 17.12.31 206 0
403382 김지석이 왜 의문의 1패임???? ㅇㅇ(115.140) 17.12.31 55 0
403381 박정환한테는 박영훈같이 계산기두드리는 타입은 쪽도 못쓰는듯 [2] ㅇㅇ(203.226) 17.12.31 215 2
403380 박영훈도 정환이가 끝내기도 강한걸 아니까 던진듯 ㅇㅇ(115.139) 17.12.31 57 0
403379 세계 4위 신진서 요즘 머하냐???????????????????????? [1] ㅁㅁ(175.210) 17.12.31 185 2
403378 근데 어깨짚는 수 진짜 좋아보임 ㅇㅇ(220.83) 17.12.31 89 0
403377 너무 빨리 던진감이 있네 [1] ㅇㅇ(116.120) 17.12.31 222 0
403376 절예는 백승률 8%라고 하는데 해설은 아직 둘만하다고 함 ㅋㅋ ㅇㅇ(220.83) 17.12.31 100 0
403375 박정환이 드디어 시험대에 올랐다 [33] ㅇㅇ(223.33) 17.12.31 448 0
403373 박영훈 박정환 두 노잼스타일이 만나니까 진짜 노잼이네 [1] ㅇㅇ(223.62) 17.12.31 150 0
403372 릴라제로 40b도 축을 모르네 [1] kj(119.207) 17.12.31 304 1
403371 젊을때는 패배가 경험인데 나이들면 패배는 바로 인생종지부 ㅇㅇ(223.39) 17.12.31 45 0
403370 서로 다른 방법으로 알파고 영화에 자막을 입혀봤습니다. Sij(110.13) 17.12.31 352 3
403369 세돌이도 참 ...중국후배한테 호구잡히는 바람에 ㅇㅇ(223.39) 17.12.31 48 0
403368 특별방송 출연하러가는 커제 [1] ㅇㅇ(223.62) 17.12.31 180 0
403367 웨이보로 펑리야오 농락하는 커제(feat. 영고돌) [2] ㅇㅇ(223.62) 17.12.31 256 4
403366 절예 참고도 인간이 보여주는거 아님? [1] ㅇㅇ(116.120) 17.12.31 162 0
403365 바둑 잘 두는 법 [1] ㅇㅇ(223.62) 17.12.31 188 8
403364 ZS=범죄자 [1] ㅇㅇ(223.33) 17.12.31 162 8
403363 박정환 싸가지없게 선배앞에서 턱괴고 바둑두네 [1] ㄴㄴ(117.111) 17.12.31 138 0
403361 초코주리 박정환에게 소중한 연구결과 제공 ㅇㅇ(223.39) 17.12.31 100 0
403360 박정환 신진서 성적내는데에 남모씨 연구가 어떤 보탬이 됐을까 ㅇㅇ(223.39) 17.12.31 60 1
403359 이세돌 욕하는 놈들 하는 말 한줄요약 [1] ㅇㅇ(223.62) 17.12.31 142 5
403358 알파고 영화 자막입히고 있습니다. [21] Sij(110.13) 17.12.31 3072 9
403357 세돌같은 경우는 일괄 공제가 아니라 전부 공제해야지 [2] ㅇㅇ(223.53) 17.12.31 117 3
403356 김지석은 실명 까발리고, 중국의 모 선수 부채사건은 선수보호 해주네 ㅋㅋ [1] ㅇㅇ(223.33) 17.12.31 166 0
403355 햄버거 먹는 미위팅 무시하냐? [2] ㅇㅇ(223.33) 17.12.31 133 0
403354 지금 박영훈이 둘만한거 아닌가? [2] singoon(39.7) 17.12.31 206 0
403353 오늘 박정환이 이기면 재미없어질듯 ㅇㅇ(116.120) 17.12.31 107 0
403352 백 망한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ㅇㅇ(223.33) 17.12.31 45 0
403351 김지석 의문의 1패 ㅋㅋㅋ [1] ㅇㅇ(59.7) 17.12.31 218 0
403349 최정:박지은9단 현역에서 물러난 감은 있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있죠 ㅇㅇ(223.33) 17.12.31 89 0
403348 만약 한국기원 주관 대회에 불참을 결심하면 탈퇴를 허락해줄까요? [2] ㅇㅇ(1.224) 17.12.31 101 1
403347 기사회비는 원천징수라 탈퇴서 던지고 돈 안내는거 불가능 [2] ㅇㅇ(223.39) 17.12.31 95 0
403346 제일 궁금한건 세돌이가 이년째 돈 못받고있다는 루머의 진위 [3] ㅇㅇ(223.62) 17.12.31 150 0
403345 막상 중이 떠난다니까 못떠나게 막음 ㅋㅋㅋ [1] ㅇㅇ(223.39) 17.12.31 90 0
403344 박정환. 조훈현이냐 ㅇㅇ(221.143) 17.12.31 56 0
403343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이다. 이세돌 승 하산..... ㅇㅇ(223.33) 17.12.31 36 0
403342 친목단체 싫으면 이세돌 처럼 박차고 나오면 되지. 그안에서 왜 난리야? [1] ㅇㅇ(223.33) 17.12.31 65 0
403341 오로 돈없냐? 해설 김성진이 대체 누구냐? 이름 아는 사람 좀 쓰자 [2] ㅇㅇ(223.33) 17.12.31 208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