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내가 배운 것에 따르면 이상하고 필요없는 수를 두고..

화점 날일자에 마늘모붙인다던가.. 괜히 두칸 벌려서 나중에 침입할수 있다던가..

아니면 자기돌 안벌리고 여기저기 다 협공하는 애들..

바둑두면  딱 세부류로 나뉩니다.

이리저리 욕심만 내서 협공한 상대 대마중 하나 잡고 승리

떡수둬서 결국 하나도 못잡고 비등비등하거나 패배

포석에서 상대는 헛수두는거 나는 정수두면서 차이를 벌려두면 나중에 상대방이 꼼수나 무리수를 둠

그거 잡고 이기거나 못잡고 패배

왜 타이젬에서 바둑을 두면 강좌라고는 전혀 보지 않은 듯한 수들만 두는 걸까요...

바둑을 기분내키는 대로 정석도 무시하고 둬놓고 질거같으면 무리수를 두거나 상대방 안에서 수 내는 것만 찾거나...

저는 그렇게는 안 두긴 하는데 수읽기가 약해서 이상한 수를 잘못 받아서 지면 정말 화나더군요 후후

아주 가끔 저랑 비슷하게 온건하게 두는 분도 있는데 몇집 차로 이기거나 지거나 하는데 그런건 져도 별 상관없는데

거의 80%가 제 기준으로는 처음에 이상하게 두고 나중에 꼼수나 무리수로 일발역전을 노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자기 급수나 단수보다 잘두는 사람이 있는데 이상하게 두면서 상대방 돌을 무조건 갈라놓습니다.

이것도 엄청 피곤하고...

벌려둔 곳이 좀 넓다 싶으면 무조건 침입합니다

거기서 살든지 수상전을 하든지 해야 직성이 풀리고... 물론 제가 약점을 안지켜서 당하는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냥 잡는 떄도 많습니다

한집두집 더 이득보려고 두는 바둑이 아니라 일단 던져놓고 니가 죽나 내가 죽나죽자살자 두는 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