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애초에 후기 쓸 생각은 전혀 없었던지라 사진이 별로없고 순서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빼먹은 부분도 천지 필력도 별로다 양해부탁]

작년에 바둑 처음접하고 티비켜면 바둑티비고정 할꺼없으면 폰으로 사활풀면서 바둑에 빠져지낸게 1년째인데

티비로만 보던분들 보게될 기회생기니 당장가고 싶어지더라

근데 혼자가면 좀 그럴거같에서 친구들이랑 가려고 노력해보았으나 바둑좋아하는 애들이 없어서 결국 혼자가게되었음

이번에 초대장보면 내리는역은 이곳저곳 많은데 제일 가까운역은 시청역인거같더라 ㅇㅇ 걸어서 5분쯤걸림

입구사진인데 한 30분전쯤에 도착했음 ㅇㅇ 들어가보니까 슬슬 바둑티비에서 봤던분들 보이시는데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더라

뭐가 뭔지를 몰라서 뻘줌하게 서있다가 관계자처럼 보이는분한테 가서 "저..저기요..바둑팬으로왔는데 어디로가면되나요?" 라 하니

안쪽으로 쭉들어가라고 안내해주더라

들어가다가 어디서 낯익은 얼굴이다싶더니 박정환9단 ㄷㄷ ......

인터뷰하는거같더라 계속 보고있기 그래서 자리로 시상식장으로 고고

좌석이 크게 3구역으로 나눠져있는데 (좌 중 우) 관객 시선 기준으로 오른쪽이 프로기사,아마기사분들 좌석이고

중앙 앞쪽부분이 내빈귀빈좌석 , 나머지는 마음대로 앉아도 되는거같더라

널널해 보이는쪽 앉았음 ㅇㅇ 내 구역에는 맨 앞에 박정환9단 열혈여성팬 두분계시고 나머지는 기자분들이셨던거같음

시작할때쯤되니까 먼저 피아니스트 두분이서 양측에 흑백피아노로 멋있게 연주하심

영상으로 바둑관련 사자성어가 저렇게 많았구나 느낌...(양상국 사범님 EBS 보는거같은ㅋㅋ)

연주 끝나고 장성규 아나운서랑 최유진 캐스터 등장...

장성규 아나운서는 요즘 이미지가 웃긴거 많이해서 그런지 진지한 모습보니까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더라

그리고 최유진 캐스터가 시상식도중에 사진촬영은 자제해달라고 양해부탁드렸던거같은 기억이있는데 그냥 다 찍더라...

난 초반에 그래서 사진 거의없다가 후반에 몇개뿐임;

처음에 올해 있었던 바둑소식 탑10 얘기하는데 장성규 아나운서가 기억에 남는거는 알파고였고

최유진 캐스터는 응팔이라했는데 최택9단 나와보시라고해서 이창호9단 손들게함 ㅋㅋㅋ

시상하기전에 오늘 인터뷰 가장 재치있게 잘해주신분들 위해서 어마어마한 상이 준비되어있다카더라

시상시작하고 우선 기록부문(이미수상자가알려진)부터 신진서6단이 승률상 박정환9단이 연승이랑 다승이였나 두개탐

시니어 기사상을 수상하신 서봉수9단 , 이런상은 처음받아보신다고 하시더라 ㅎㅎ 이런 시상식에서 받는게 새롭다는걸 표현하신건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상 엄청 많이 받으셨을거같은데...

시상해주실려고 올라오신 조훈현9단 , 올라오셔서 처음 하신말씀이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국회에 간지 얼마안됬는데 벌써 절 잊으신거같에요 바둑기사 조훈현으로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라셨던거같음

뭔가 정계입문후에 고생하시는게 많으신듯

시상 도와주시러 올라온 이창호9단 , 발표하시는데 2006년이라고 하셔서 

장성규 아나운서가 "2016년으로 정정해주세요, 옛날이 많이 그리우신가봐요 그때가 좋았죠?ㅎㅎ"라고 깝죽거림 ㅋㅋㅋㅋㅋ

장내도 입꼬리 올라감 ㅋ

중간에 이번 입단자들의 축하공연이있었는데 먼저 남자 입단자(이어덕둥초단이랑 또 다른한분은 기억이안남;)둘이서 GD&태양의 Good boy 

그리고 정연우,조승아 초단 두분이 TT했음

끝나니까 갑자기 남자도 치마입고 등장... 이어덕둥 초단 다리털압권ㅋㅋ

공연하나가 더 남았다고하는데 시작하기전에 장성규 아나운서가 앞에 네분이 5년뒤에 최우수 기사상을 받았다고 치고

미리 수상소감 한번해보겠냐고해서

먼저 (내가이름모르는분): "올해도 역시 3년연속 이 상을 수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등등" 재치있게 얘기해줘서 분위기 올라갔음

두번째로 정연우 초단은 무난한 수상소감이였고

세번째로 조승아 초단이 "초반에는 부진했는데 역시 실력대로 제가 받게되네요 ㅎㅎ" 까지했는데 이 수상소감도 오늘 최고의 수상소감뽑는데 후보로넣기로함

네번째로 이어덕둥 초단이 "이번에도 제가받게됬는데 앞에 정환이형! 진서! 부럽지?? 하하하 ㅋㅋㅋㅋ 상받아서 기모찌하네요 내년에는 최정누나가 한번받았으면해요"

라고함 ㅋㅋㅋ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바둑대상 두구두구두구 후보가 박정환9단 , 이세돌9단 , 강동윤9단 , 신진서6단 , 이동훈8단 ㅇㅇ

결국에는 올해도 박정환9단이 탔음

그래서 수상 소감시키는데 몇번째나오는데 계속 수상소감이 비슷한거임 그래서 진행자 두분이 거만모드로 한번쯤해도 되니까 해달라고하는데

박정환9단이 세계대회부진(올해는 특히 응씨배준우승)에 너무 신경을 많이쓴듯보이는게 죄송해서 그러지는못하겠다고 겸손모드행 ㅋㅋㅋㅋ

그리고 내년에 알파고가 또 대결을 준비하고있다길래 혹시 5번기 박정환9단이 하게된다면 자신있냐라고 물었는데

자기 별명이 인간알파고라서 알파고보다 더 기계같이둬서 기계를 당황시키겠다고했음 ㅎㅎ 승률은 50퍼정도??

다 끝나고 이제 다과회로 고고,,,응근 맛난거 많이 준비했더라 밥안먹고 가도 될정도

결국 베스트소감상은 이어덕둥초단이 받았음 맛난거 먹었음 배터지는줄;

마지막으로 사진찍은거 풀고 마칠께요

지석찡 너무귀여우시더라;; THE LOVE

목진석9단 개인적으로 너무팬 ㅋㅋㅋㅋ 생생레슨 너무재밌었는데

시즌2 언제하지~~

박정상 9단의 날카로운해설,,,굿굿

원펀치, 원성진9단

독사답지않은, 동네형같은 친근한 최철한9단

한국바둑의미래 신진서 ㅎㅎ

올해부터 한국기원 사무총장으로 일하시는 세계최고의 공격수 유창혁9단 ㅎㅎ

한국바둑의 전설의 레전드 조훈현9단

전설의 레전드2 말해무엇하리...

서봉수9단 시니어의 품격 그 자체;; 

오유진 5단 , 일행분이 자기가 심부름꾼이라면서 찍어주심 ㅋㅋㅋㅋ

최정7단 , 실제로보니까 티비보다 훨씬 작고 귀여우심 ㅎㅎ

하호정 4단 , 나보고 얼굴왜캐작냐고 뒤로빼심 사실난 옆으로만작을뿐이지 위아래는 긴데;

최유진 캐스터, 실물깡패;

마지막 위리진 초단 , 졸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