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상관 없음.

예를들어 빨간색 솜사탕이나 파란색 솜사탕이나,
단순히 솜사탕을 먹는다 생각하지 그 둘을 구별하지는 안잖아.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어떤 감정을 가질거라고 생각하면,
반대로 나는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감정을 갖는가 생각해봐.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들은 거울과 같아
자신의 속마음을 비추곤 하지.
외로움을 숨기기 위해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의 자석을 만들어서
그 자석에 붙는 것이야 말로 숙명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런 자석이 실제로 있다면 다른 사람 역시 끌려가는 사람이 있을것이야.

없는 이유는 눈을 가리고 자신은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가만히 있기에
다른 사람들은 기준도 없이 자유분방하게 규칙을 어기며 사는 것으로 보이지.
이건 모두가 마찬가지야.

사실은 규칙 같은건 없어. 모두가 자신이 제자리에 멈춰있는 이유를 다른 사람을 통해서 움직인다고 믿고 싶을 뿐이야.

또 누군가 관심을 받고싶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
그 사람이 그렇게까지 안해도 관심을 줬을테니까.

뭐든지 혼자 해결하려는 소심함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할 일마저 혼자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을 혼자 짊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