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SEECO 라는 포럼에서 2022년 7월 11일까지 활동정지 당했습니다.

철권갤러리에서는 댓글을 쓸 수 없는 조치를 당했습니다. IP 차단인 것 같은데 아프리카쪽으로 우회해서 활동중입니다.

바둑카페에서는 무기한 활동정지를 당했습니다.

제가 운영자에게 크리스마스 특사나 광복절 특사 없냐고 문의했는데 아직까지 답이 없습니다.

학부모가 아이 바둑시키겠다고 하길래 하지마라고 했더니 불같이 화를 냈고 제가 자극을 했더니 욕설을 했습니다.

어떻게 골려줄까 고심하고 있는데 그 카페의 터줏대감 3인방이 나타났습니다.

이 세명은 친목질에 카페 활동도 엄청 열심히 하는 사람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에게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의 말을 다짜고짜 무시하는 사람, 자기가 경험이 많으니 자기만 옳다는 사람, 엄청 다혈질적인 사람입니다.

오랜시간 지켜봐왔는데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댓글부터가 가관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전투를 하겠지라는 생각만 갖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전투가 벌어진 것입니다.

학부모는 제가 좀 심한 장난을 쳐서 일단 진정시켰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저때문에 고생하셨네요.

세 명은 베테랑들이었습니다. 첫 날에 승부가 나지 않았습니다.

새벽까지 세 명의 그 동안의 글과 댓글들을 분석해서 맞춤형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다짜고짜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말귀를 들어 쳐먹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쳐서 포기하고 항복이라는 표현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연세가 많아서 체력이 안되신 것 같았습니다.

경험많다고 남을 깔보는 사람은 희한하게 미끼를 물지 않았습니다. 쪽지로 도발을 해도 피해갔습니다. 아쉽지만 무승부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혈질적인 사람에게는 현피뜰 것처럼 하다가 막판에 장난을 치니 사람이 빡돌았습니다.

분을 이기지 못하고 탈퇴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차기 운영진으로 밀려고 했던 분도 탈퇴를 했습니다.

운영진의 경우 제가 직접 저는 나쁜놈이고 논쟁은 작전이었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 신고도 아니고 그 글을 보고 당신은 나쁜놈이니 무기한 활동정지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제 별명이 남자 테레사입니다. 테레사 수녀님에 비교가 될 정도로 좋은 사람입니다.

다른 일베사건의 경우도 당신은 일베입니까?라고 해서 맞습니다라고 하면 일베이므로 강퇴입니다. 이런식으로 업무처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세 명과 함께 징계를 받고 싶었는데 저 혼자만 징계를 받았습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지만 운영진에게 수긍한다고 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바보가 살았습니다.

물건을 훔치고 벽에 바보가 훔치지 않았음이라고 적었습니다.

그 글을 본 마을의 경찰관이 바보빼고 모두 집합시켜서 조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운영진이 딱 경찰관입니다.

운영진의 경우 좋은 사람 같습니다. 순하디 순한 그런 느낌의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3인방을 비롯한 터줏대감들에게 힘을 못쓰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전투에서 영문도 모르고 터줏대감들이 싸우고 있으니까 그쪽 편으로 참전한 아재들이 많습니다.

마녀사냥이 이런 것이구나 느끼면서  즐겁게 쪽지로 겁박을 했습니다.

수 십 대 일로 싸웠는데 대부분 장난쳐서 무마시켰습니다.

고소, 모욕죄 등 잘 알지도 못하는 내용으로 실제 있었던 사례들을  섞어서 보냈습니다.

사과 쪽지도 받고 해서 바둑인들이 참 순수한 사람들이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이 카페에서 놀라운 것은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는 분들도 있었고 장난이라고 간파한 분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카페 이미지를 위해서 예를 갖추자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최소한의 사람의 예를 말입니다.

쪽지로 저를 격려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개별쪽지로 분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좋은 카페이고 3인방 마저도 바둑을 놓고 보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단지 3인방과 함께 정겹게 징계당하고 싶었는데 실패로 돌아가서 아쉽습니다.

혹시 탈퇴하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세상에는 미친놈들이 많습니다.

미친놈 만날때마다 탈퇴하실 겁니까?

200개가 넘는 카페와 포럼에서 강퇴 아니면 활동정지 중인데 왜 바갤에서는 원로라고 칭송 받을까요?

여러분들이 이상한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