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가지만 고민하면 된다.

팬에 대한 배려 및 자신을 낮춰서 팬과 소통하는거.

테니스 황제들만 봐도 그렇다.

나달, 페더러, 아가시, 조코비치, 슈테피 그라프, 샤라포바, 윌리엄스 자매까지

모두 팬들 앞에선 테니스 선수들이 코트에서 뜬금포 춤도 추고, 엉덩이까고(옷은 물론 입은채로) 엉덩이 만지는 퍼포먼스도 하고(물론 여자 선수끼리)

볼보이, 볼걸이 공 쳐맞으면 다가가서 위로도 하고(이거 내가 볼땐 쇼맨십이다. 안하면 나중에 욕 쳐먹거든)

날벌레 하나 코트에 들어왔다고 그거 조심스레 내 보내려고 하고(관중 없고 카메라 없으면 바로 밟아 죽이면 끝임)

이런게 결국 다 쇼맨십이다.

야구 봐라. MLB에서 그 유명한 선수들 퍼포먼스 얼마나 많냐?

공 잡으러 가다가 관중석에 가까이 가선 과자 슬쩍 꺼내서 먹고 

공에 맞은 관중 나오면 나중에 찾아가서 사인볼에 사인배트에 위로도 하고

이게 결국 다 자기들 욕 안쳐먹기 위한거고 다 쇼맨십이다.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다. 

근데, 유달리 한국 스포츠(바둑포함) 선수들은 이상하게 유명해져도 지가 귀족으로 대접받는걸 당연시 한다.

선민의식에 사로 잡혀서 "너희와 나는 다른 존재니 나를 우러러 봐라. 내가 너희따위와 잠깐 어울려 주는걸 감사히 여겨라" 이딴 좆같은 의식에 사로잡힌게 보인다.

유독 선수들만 그런거도 아니다. 연예인, 정치인, 모든게 이딴식이다.

쪽국에서 활동하는 조치훈만 봐도 자기를 존나게 낮추면서 망가지는거 겁내질 않는다.

그래도 그 차별 심하다는 쪽바리 새끼들 사회에서도 귀화도 안한 조치훈을 쪽바리 새끼들은 항상 재미있다고 따라다니는 고정팬이 수두룩 하다.

내용이 있는 경기가 뭐냐? 재미있는 경기는 뭐고? 존나 재미라는건 단순히 점수내기로 이기고 지는 그거 뿐만이 아니라

경기 중에 선수들이 보이는 퍼포먼스나 인터뷰에서 재치있게 유머도 주는 그런 모습이나

평소에 팬들을 만나면 사인도 해주고 가깝게 동화되어 팬이 자신을 지지해주는 그런 끌림을 이끌어 내는거. 그게 일반인이 선수를 보고 느끼는 재미인거다.

한국 바둑 봐.

이건 뭐 씨발 

컴터에도 좆발리는 세상이 왔는데 아직도 지가 신인줄 알아요.

입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 별거 아니네. 컴터 한대에도 좆발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씨발.

바갤와서 충격 먹었단 헛소리 말고 정신 차리고 똑바로 팬에게 어필하고 유머공부부터 더 하고 인터뷰 똑바로 해라 씹새들아

봐줄때 고마운줄 알아라

선민의식 버리고 퍼포먼스 공부도 좀 하고

난 얼마전 시니어 리그때 조치훈이랑 조훈현이랑 둘이서 얘기하면서 웃고 떠드는게 그렇게 보기좋더라

바둑은 맨날 천날 인상만 그리고 고민만 해야하냐? 

대국 끝났으면 좀 유머러스하게 즐기기도 하면서 팬들과 소통도 하고 자기 모습도 좀 더 보이고 그래라

니들 이꼴로 계속 내가 난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으면

몇년뒤에 기원에서 "어이~ 전직 O프로~ 밥 한그릇 살테니까 바둑 한수하자~" 이소리 듣는게 현실이 될수도 있다. 알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