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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리그중단사태 두산맨 정지택,두산 합작품 .gisa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1.10.28 20:30:39
조회 109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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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는 ‘두산중공업 부회장’ 출신의 정지택 KBO 총재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의 합작품이었다. 

 

리그 중단을 결정한 KBO 긴급 이사회는 최초 두산이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의 요구에 이사회 간사인 NC가 KBO에 긴급 이사회 개최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정 총재가 긴급이사회에서 결정적인 ‘리그 중단’ 찬성표를 던진 사실 역시 드러났다. 무엇보다 정 총재가 KBO 야구 규약을 어기면서까지 리그 중단을 강행했다는 사실이 엠스플뉴스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두산·NC ‘우리가 리그 중단 요청한 적 없다’ 실제로는 두산·NC가 앞장서서 이사회 개최

KBO 이사회가 KBO리그 시즌 중단을 결정한 건 지난 7월 12일. 당시 이사회 결정이 나온 뒤 야구계에선 ‘원칙과 약속을 깨뜨린 실책’이란 비판과 함께, 리그 중단 결정까지 가게 된 과정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대체로 선수단에 확진자가 나온 두산, NC가 이사회를 주도해 리그 중단을 이끌어냈을 거라는 게 중론이었다

 

KBO는 당시 어떤 과정을 통해 이사회를 소집했고 누가 찬성하고 반대했는지, 표결 과정과 결과는 어땠는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시즌 전 자랑스럽게 발표했던 KBO 코로나19 매뉴얼을 180도 뒤집는 결정을 하면서도, 납득할 만한 프로세스 공개는 없었다. 

 

전직 프로야구단 사장은 “KBO가 회의 내용 요약본만 참석한 구단 사장들에게 배포하고, 녹취록은 공개하지 않는다. 마치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처럼 모든 결정이 밀실에서 비밀리에 이뤄진다”고 털어놨다. 

비밀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사람들을 자극하는 것(게오르그 짐멜)”이다. KBO 특유의 비밀주의와 폐쇄적인 일처리는 리그 중단 과정을 둘러싼 온갖 의혹과 음모론을 낳았고,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그 음모론과 오보엔 몇몇 단장의 발언이 결정적 영향을 주기도 했다.

 

비밀의 숲처럼 깊숙이 감춰져 있던 KBO리그 중단 사태의 전모가 최근 엠스플뉴스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그동안 두산과 NC는 리그 중단 사태 책임론이 나올 때마다 ‘우리 구단은 리그 중단을 앞장서서 요구한 적이 없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해 왔다. 그러나 복수의 야구 관계자와 이사회에 참석했던 구단 대표이사들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두산과 NC가 리그 중단에 앞장섰다는 의혹은 사실이었다. 

 

정지택 총재 포함 찬성 7명, ‘3분의 2 찬성’ 요건 미달에도 총재 독단으로 의결

 

당시 이사회에 참석했던 구단 사장은 “선수단에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리그 중단을 논의하자‘며 이사회 개최를 강력하게 요구한 구단이 바로 두산이었다”고 실토했다. 그리고 이사회 간사를 맡은 NC 황순현 당시 사장이 KBO에 긴급 이사회 개최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에 두산중공업 부회장 출신이자 두산 베어스 구단주대행 출신인 정지택 총재가 곧바로 요구를 받아들이며 이사회가 개최됐다.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구단 대표이사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4개 구단이 반대하다 찬성 쪽으로 결론을 내린 실행위원회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당시 한창 6연승을 달리며 잘 나가던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대표이사는 리그 중단에  반대 의견을 냈다. 

 

반면 확진자 발생으로 전력 약화가 예상된 두산, NC와 LG와 KT 위즈, 외국인 선수 이탈로 골머리를 앓던 키움 히어로즈과 삼성 라이온즈는 찬성표를 던졌다.

 

리그 중단 찬성 6표에 반대 4표로 찬성(60%)이 우세했지만, KBO 정관상 이사회 의결 요건에는 미달했다. KBO 정관 제 23조 (이사회의 의결방법) ①항은 ‘이사회는 재적이사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출석이사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돼 있다. 리그 중단 의결을 위해선 총재 포함 재적 인원 11명 가운데 3분의 2(66.7%) 찬성이 필요했다.

 

모 구단 고위층은 “찬성 6, 반대 4로 갈린 상황에서 정지택 총재가 찬성 쪽에 캐스팅 보트를 던졌다”고 실토했다. 정 총재의 찬성표로 7대 4가 됐지만, 여전히 63.6%로 3분의 2 요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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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시 한번 정 총재가 나섰다. 정 총재는 KBO 정관을 무시하고, 총재 독단으로 ‘KBO리그 중단’을 의결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구단 사장은 “리그 중단 결정 뒤 여론의 비판이 거세자 KBO에선 ‘총재님은 이사회 당시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으셨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오히려 리그 중단 쪽으로 이사회를 이끌어가려고 애썼다”고 폭로했다. 

 

코로나19 매뉴얼도 KBO 정관도 다 무시하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리그 중단 결정이 내려진 배경이다.

 

엠스플뉴스 취재에 응한 한 구단 대표이사는 “이사회가 끝난 뒤 법률에 정통한 모 구단 사장이 ‘이렇게 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텐데…’라고 우려했다”면서 “하지만 몇몇 구단과 총재는 이미 이사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리그 중단 쪽으로 결론을 내린 듯한 분위기였다. 이사회에 참석한 구단 대표들은 거수기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KBO 이사회는 KBO리그의 중요한 파트너인 중계방송사, 스폰서사, 프로야구 선수협회와는 한 번의 상의도 없이 리그 중단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후폭풍은 고스란히 후반기 KBO리그를 강타했다. 무관중 경기와 무승부 경기 속에 중계방송 시청률이 0.5%대로 폭락했고, 프로야구는 40년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한 리그 파트너사 관계자는 “리그 중단은 어떤 기준을 갖다 대더라도 명백하게 잘못된 결정이었고, KBO리그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큰 손해를 끼친 결정”이라며 “이 결정에 앞장선 정지택 총재와 찬성한 구단들은 명백한 ‘배임’을 저지른 셈이다. 지금이라도 수사를 통해 리그 중단 결정 과정과 책임소재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엠스플뉴스가 여러 논란을 증명할 자료를 확보한 가운데 KBO는 "이사회에서 표결한 적이 없다. 협의에 의해 결정했다"는 답변을 내놨다. 두산 관계자는 "전풍 사장이 리그 중단 관련 긴급 이사회를 먼저 개최하자고 제안한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다. 특정 대표이사가 나서서 이사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하는 구조가 아니라 KBO가 이사회 개최를 결정하는 거다. KBO에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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