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편안하게 쉬던 금요일 새벽 2시쯤 저는 담배를 태우러 1층으로 나갔습니다

그렇게 담배를 태우던 와중에 많이 취한 미성년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저에게 걸어와

"담배 숨어서 펴라"

"몇살 이냐 이름이 뭐냐 어디 사냐"

등등 끝날 기미가 없이 계속 말을 걸면서 제 휴식을 방해하길래

" 술 많이 취한 것 같은데 가던 길 가시고 계속 말 걸면 경찰 부릅니다? " 라고 말하니까

저를 몸으로 한 번, 팔로 한 번 밀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

그래서 바로 112에 신고해서 10분 동안 피의자와 가만히 있다가

뒤이어 경찰관님 2명이 도착해서 상황 청취, 신분 조사하고

한 경찰관님이 저에게 이웃인데 이대로 끝내는 게 좋지 않겠냐? 해서 저는 상황 종결을 원하고 있었다고 대답을 하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저렇게 끝난 것도 좀 마음에 걸리고

담배 피러 나갈 때마다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서

단순 폭행으로 고소하려고 합니다

경찰관님이 상황 조사할때, "물리적으로 오간 것은 없느냐 ?" 라는 질문에

그 피의자가 " 솔직히 물리적으로는 제가 이 사람을 팔로 밀친 것은 사실이다 " 라고 말을 했고

그 말을 녹음해뒀기 때문에 증거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한 번 이렇게 그 자리에서 떠나도 다시 신고를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신고가 접수된다면 원활하게 처리가 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