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 프로미 현재 성적 9위 8승 18패 승률 0.308

6위권과의 승수 차이 : 아마 4.5승?

작년에 이은 동부왕조의 완전한 몰락의 신호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참혹한 성적...

뭐라고 말을 써야될지 모를정도로 당혹스러운 성적이다... 작년 강동희 감독의 실패(주작혐의)등으로 수비농구를 할수 있는 이충희 감독을 선임했다. 아마 여기서부터 모든게 꼬였을지도 모른다. 개막전이후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가리된 KGC와 조직력이 개똥망인 오리온스, 아직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팀인 창원 LG를 꺾고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아마 여기서부터 있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김주성은 힐의 제대로 되지 않는 수비와 이승준의 수비구멍을 막기위해 전보다 더 분주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까지 다녀온 김주성을 35분넘게 굴리는 것이 아마 내가 볼때는 김주성의 현재 상태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 이후 삼성전 승리후 귀신같이 트리플포스트, 동부산성이라 불리던 동부는 그렇게 김주성이 빠진 KT전을 기점으로 해서 열나게 고꾸라져서 12연패를 했다. 

12연패 기간동안을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평균 81.2점을 실점한데 비해서 평균 64.6득점밖에 하지 못했다는 것은 공격과 수비에서 존나 안풀렸다는 뜻인데, 김주성이 빠진것을 감안하더라도 솔직히 너무 심했다. 여러 선수들의 부진과 실책등이 12연패를 가속화해도 무방할정도로 실책이 연발되었다. 이승준의 경우도 공격능력이 이전 시즌들에 비해서 지친것이 보일정도로 떨어진 공격력에 힐의 태업논란속에 골밑은 계속해서 털렸고, (실제로 현재 부진중인 용병 타운스는 사실 힐을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차전 20득점 12리바운드,  2차전 13득점 9리바운드), 가드진도 두경민과 박지현은 턴오버 남발에, 박병우 조차도 복귀후에는 복귀전만 못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한번 공격에서 풀리지 않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득점이 되지않고 수비가 되지 않는 패턴으로 상대방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결국 4쿼터도 안되서 승부가 끝나는 심할정도로 무력한 경기를 계속해서 선보였다. 공격이 풀리지 않아 자멸하는 패턴으로 진 경기들을 보면 10월 27일 전자랜드전 동부 4쿼터 7득점 71:58패배, 10월 30일 KCC전 67:78 패배 4쿼터 8득점, 11월 1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전 82:70패배 4쿼터 9득점 이 때까지는 4쿼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이후 11월 3일 오리온스전 1쿼터 7득점 이후 패배, 11월 13일 2쿼터 12득점, 4쿼터 8득점 패배와 그리고 11월 22일 KT전 전반전 도합 26득점 이라는 눈썩는 경기력을 시전하며 팬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그렇지만 이 기간동안 연패를 끊을 기회가 없었을까? 전혀 아닌것은 바로 위의 4쿼터 저득점 경기들만 봐도 뒷심을 발휘하면 충분히 이길수 있는 경기들도 있었다. 11월 6일 KCC 연장승부와 11월 9일 LG세이커스전, 11월 10일 안양 KGC전 그리고 11월 15일 삼성전 모두 충분히 잡을수 있었다고 본 경기들이다. 그러나 앞의 경기들 모두 부족한 골 결정력과 실책과 감독의 무전략등이 발목을 잡았다 ㅅㅂ. 내가 이 경기들을 모두 봤는데 충분히 앞의 경기들에서 연패를 끊을수 있었지만 못끊었다 ㅅㅂ 

도저히 수비농구 답지 못한 경기를 펼치던 동부는 결국 11월 24일 SK전을 계기로 연패를 탈출했다. 그러나 연패를 탈출하고 김주성이 합류한뒤에도 경기력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경기 이후 LG에게 다시 가비지 대패를 겪은뒤 현재 동부 홈 7연전을 펼쳤는데 경기 결과는 3승 3패이다. 패배한 경기들을 보면 KGC, KT전 모두 현재 동부의 수비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외곽수비에 아직도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점으로 팀의 수비를 재정비 하고 좀 이충희가 수비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작년 상승세를 타던 시기의 성적보다는 현재 경기를 많이 치루기는 했지만 그때의 성적도 최악이었다. 일단 2월이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7위까지는 올라가는것이 중요할거같다.

현재 팀 상대전적 

오리온스 : 1승 1패  삼성썬더스 : 1승 2패  SK 나이츠 : 2승 1패 LG 세이커스 :1승 2패  모비스 피버스 : 0승 2패

부산 KT : 3패 (압도적인 열세) 전주 KCC 이지스 : 1승 2패  전자랜드 : 1승 2패  KGC : 1승 2패  (SK밖에 우세한 팀이 없다 ㅅㅂ)

각 포지션 별로 평가

가드 : 팀의 실책을 담당하고 있는것 같다. 박지현, 이광재, 두경민 너나할것없이 박지현은 어이없는 패스로, 이광재는 저질패스와 미숙한 드리블, 두경민은 어이없는 돌파나 탐욕스런 볼호그짓과 좁은 시야등으로 상대팀에 따끈따끈한 공을 헌납함. 

두경민 : 그나마 현재는 동부의 몇 안되는 외곽 슈터로서 활약해주고 있는데, SK 전을 기점으로 기복이 심하다. 대체로 레이업이나 미들보다 3점슛을 잘쏘는듯 하다. 일단 많이 기대하고 있다. 

김영수 : 김영수는 스피드 빠르고 슛고자에 수비조금되는게 신명호 하위호환같음 올해도 신명호 보다 못함.

이광재 : 동부의 전정규가 되어버린것이 너무나 아쉽다 

박지현 : 작년보다 스피드가 떨어지고 어이없는 노룩패스로 턴오버질 하는거는 김승현 닮음, 그러나 김주성이 잘하면 대체로 준수한 활약을 펼침.

박병우 : 패스능력 있고, 팀의 활력소가 되던 초반과는 달리 요새는 공기가 되어버림.

김현호 : 요새 3점도 열심히 꼽고, 어시스트도 많이 하는데 뭔가 못하는거같다. 일단 기대하고 있는 선수중 하나임.

포워드 : 주축 포워드인 김주성과 이승준은 심지어 저번시즌만 못한것이 참 슬프다 .

김주성 : 아마 데뷔이후 최대로 휴식을 보장받는거 같은데 아마 강제휴식인거같다. 모스가 하락하면서 자기도 하락하는 느낌이다. 골밑에서의 수비가 이전에 비해 약해진것이 눈에 띌 정도이다. 주성이 형님도 늙었다는걸 여실히 느낌.

이승준 : 이승준이 사실 김주성보다 나이 더 많음. 자기가 외곽슛 쏘면 안된다는걸 깨닫고 현재는 묵묵히 빅맨역할을 하는데, 공격력이 동생 이동준과 비교하면 퇴화되었다. 나이와 출전시간의 영향이 있는듯 하다. 그리고 김주성이나 모스보다 렌들맨과의 궁합이 조금더 좋은편이다.

박지훈 : 일단 공격 능력은 포워드로 볼때 출전시간 어느정도 보장해주면 평득은  10득점에 가깝게 찍을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수비력은 윤호영이나 진경석보다도 못한거같다. 수비도 그렇고 생각보다 기대는 안하는중.

윤이규 : 하는걸 거의 못봐서 잘하는게 뭔지 모름.

센터 : 센터라고 해봐야 우리 봉수밖에 없네.

김봉수 : 몇년째 백업센터 신세다. 김봉수가 더블더블하는거 보고싶다ㅁㅁㄴㅇㄹ.

용병들

허버트 힐 : 처음 몇경기 잘하다가 태업힐 신세. 내가 흑인이면 이새끼 얼굴에 죽빵 날리고 

줄리안 센슬리 : 그 태업힐보다 못한게 센슬리, 몸이 제대로 안 갖춰진 상태에서 결국 부상으로 나가리됨.

크리스 모스 : 메리 크리스모스의 기적은 1주로 끝났다. 아예 공격이 상대 센터용병에게 밀려서 공격을 못하는게 최대의 문제.

키스 랜들먼 : 이제 슬슬 주축이 되어가고 있다. 성장형 용병인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