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이널후 설린저와의 인터뷰를 잡으려 함

2. 안양시 규정이 빡세 경기장내 대면인터뷰 불허방침 통보받음

3. 결국 비대면 서면인터뷰로 돌리면서 큰 기대를 안하게 됨
    (보통 서면인터뷰시 인터뷰퀄이 확 떨어진다고 함)

4. 민준구가 질문글을 정리해 한국어로 적어 구단에 메일 보냄

5. 보통은 통역이 이를 영어로 해석해주면 선수가 말로 대답하고
    이걸 통역이 받아적어 회신해줌

6. 설린저는 통역에게 번역된 질문을 보내달라고 한뒤
    자신이 직접 타이핑해서 장문의 답변을 통역에게 전달함

7. 통역이 번역해서 회신해준 답변을 보고 민준구는 크게 감동함.
    인터뷰의 양과 질 모두가 하이퀄리티였다고함

8. 이에 다른 기자들에게 물어보니 설린저는 서면으로 진행해도
    답변퀄이 좋아서 걱정 안해도 된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고 함

9. 그동안 겪어본 다른 용병들의 인터뷰를 떠올려보며
    설린저라는 사람의 클래스에 대해 인정할 수 밖에 없게됨.
    농구도 잘하는데 기자들에게 예의도 갖춘 선수였다며 칭찬

10. 이동환 왈,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전달받은 부분인데
     올시즌 수준높은 외국인이 많이 들어오면서 가장 달라진게
     실력뿐 아니라 기본생활태도, 자기관리, 관계자들과의 관계 등
     프로로서의 마인드 자체가 차이가 많이남을 느꼈다고 함.
     과거엔 통제 안되고 사고치고 마이페이스가 많았다고 함.

11. 크블경력많았던 올시즌 모팀 용병이 떠오른다며 씁쓸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