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샤워를 끝마친 일리단은 몸의 물기를 털고 긴장한채 침대에 앉아서 그녀를 기다렸다. 

화장실에서는 샤워기 소리가 크게 들려왔고 일리단은 자신의 반쯤 선 보랏빛 자지를 보면서 다리를 떨었다. 

얼마안가 샤워기 소리가 멈추었고 화장실의 문이 열렸다. 

모락모락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김 사이로 수건으로 몸을 감싼 요한나가 나왔다. 

젖은 금발 머리, 물기 때문에 더 청초해 보이는 새하얀 피부... 만년 동정 일리단이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곳이 먼저 반응해버렸다. 

요한나는 우뚝 선 일리단의 보랏빛 자지를 보면서 입을 가리고 가볍게 웃었다. 

긴장했는지 식은땀이 일리단의 딱딱한 보랏빛 등을 타고 내려갔고 어쩔줄 모른다는 듯이 손가락을 꼼지락 거렸다. 

'자기 긴장하지마.. 내가 다 해줄께' 

요한나의 낮고 고혹적인 목소리가 일리단의 귀를 간지럽혔고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쿠퍼액이 살짝 흘러 나왔다. 

그녀는 수건을 걷어냈고 만년 동정은 그녀의 환상적인 몸매에 눈을 떼지 못했다. 

새하얀 우윳 빛깔 피부, 일리단의 커다란 손에 딱 맞을 것만 같은 젖가슴, 털을 밀었는지 매끄러워 보이는 핑크빛 꽃봉오리, 윤곽이 보이는 복근..... 

일리단은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이 감정에 침대보를 꽉 잡았다. 

요한나는 그런 일리단에게 우아하게 걸어와서 그의 넓은 가슴팍을 밀어 눕혔다. 

일리단의 몸은 완전히 요한나의 지배 아래에 있었고 요한나는 여우가 울타리를 넘어가듯 가뿐히 일리단의 위로 올라갔다. 

자신의 꽃봉오리를 벌리고 귀두끝에 문지르면서 살살 자극하자 일리단은 가쁜 숨을 내쉬었다. 

요한나는 혀를 날름거리며 입맛을 다시며 천천히 친절하게 내려왔다. 

보랏빛 기둥이 핑크빛 꽃봉오리에 들어가자 일리단은 반쯤 눈을 뒤집고 거친 신음소리를 내면서 이불을 꽉 잡았다. 

요한나는 가볍고 요망하게, 표정은 자존심 강한 공작부인 같지만 몸은 천박하게, 허리를 살살 흔들면서 내려왔다. 

보랏빛 기둥이 꽃봉오리의 끝에 닿자 일리단은 못참고 그만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일리단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알 수없는 소리를 내었고 이 모든 것에 요한나는 당황 반, 실망 반이 섞인 표정을 지었다. 

'이 미친새끼야 넣자마자 싸면 어쩌자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