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path of exile 해본새끼면 하이핑일때 어떤지 쉽게느낄수있음

보통 롤이나 스타같은 게임은, 게임의 연산을 클라이언트에서 시행하는게 아니라 서버에서 연산을함

쉽게말해서

1. 내 컴퓨터가 움직이라는 신호를 서버로 보낸다
2. 신호를 받은 서버가 캐릭터를 움직인다

이런 과정이기때문에, 핑이 높은 북미섭 롤의 경우에는
이동 명령을 내리고 나서 0.5초쯤 뒤에 캐릭이 움직이기 시작하는거임


근데 검은사막이나 poe같은 게임은 매우 빠른 템포의 겜이라서
명령 사이에 0.5초 1초 이런 딜레이가 삽입되면 게임플레이가 좆같음

그래서 선택한 방식이 제로핑 방식이라는건데, 이건 과정이 이럼

1. 내 컴퓨터에서 캐릭터를 이동시킨다.
2. 이동시킨 캐릭터의 위치를 서버로 전송시킨다.
3. 서버 및 다른 사용자의 컴퓨터에 이 위치를 반영시킨다.

이런 과정이기때문에, 나 혼자 이동을 할때는 핑 같은게 단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거임.
하지만 핑이 커지면 커질수록, 서버에 있는 내 캐릭터의 위치와 내 컴퓨터에 있는 내 캐릭터의 위치 차이가 커지겠지?
내 컴퓨터에선 이미 이동한 캐릭이 핑이 높아서 서버에 전달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이런 상황에 처했을때 소위 디싱크 라고 불리는 상황이 벌어짐
검사하는 니들은 매일같이 겪는 그 '위치랙' 이 그거임 ㅇㅇ

분명히 나는 움직여서 피했는데 왜 다시 원래위치로 순간이동되면서 공격을 쳐맞나?
왜냐면 니 컴퓨터에서는 움직였지만, 아직 그 이동정보가 서버로 전달되지 않았고, 서버에 저장되있던 니 캐릭터 위치에서는 해당 공격을 쳐맞는게 맞기때문에 서버데이터 기준으로 쳐맞게되고, 서버데이터에 해당하는 위치로 강제조정 되버린거임 ㅇㅇ

게임 자체가 이런 구조로 이루어져있어서
핑 높아지면 게임 하기 개 씹 개좆같아짐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