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이벤 마지막날이라

여우가면 먹으려고 대기타고 있었는데

소서 한 명이 채팅으로 '내가 왔으니 너희 핫바지들은 한 개도 못먹을줄 알아라'

라면서 시비 걸더라고.

그냥 무시하고 먹으러 다녔는데

매화로 못 먹으면 쓰레기인거 알지?

위치도 모르네?

하면서 계속 따라다니면서 시비 검

쌩까고 산타에만 집중하는데

문득 채팅 보니까

지 혼자서 산타 상자 떨어질 때마다 4, 5줄씩 시비 걸고 있음.

혼자서 한 40줄 이상 채팅 쳤길래

내가 할짓 없냐고 물어보니까

할짓 없는건 너라면서 스펙업이나 하라고 시비 걸더라.

자기는 엔드스펙이라 이러고 있지

너는 개허접이면서 왜 산타 쫓아다니냐고

꼬우면 우리와써또와써 쟁걸라고 하면서

못 걸지? 못 걸지? 역시 개쫄보 새낔ㅋㅋㅋㅋㅋ

라고 계속 입털었어.

확실히 산타 상자 위치를 다 아는지 떨어지기도 전에 캐치해서 먹더라.

산타 끝나고 귓으로

"병신 새끼. 자존심 세우지 말고, 좀 수그리고 도망칠줄도 알아라."

라면서 약올리고 가더라.

나중에 걔 아이디 검색해보니 일베글만 잔뜩 나와서

그냥 검은사막 공홈에 길드 검색해서 길드원들 검색해봤거든.

근데 우와써에 '적적계'라는 아이디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거야.

그때 조명탄 터트려서 길드명이라도 볼걸 그랬나 후회됐는데

갤에서 방독면 길드 얘기 나오는거 보고

왠지 익숙한 느낌이라 검색해서 보니

얘가 여기 완장이었나 보네?

얘네가 그 우와써가 되고 싶은 일베충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