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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클럽 후기 (펌글)앱에서 작성

ㅎㅎ(39.7) 2017.05.31 19:33:16
조회 37480 추천 1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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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볼 만한 가치 있는 글이라 생각을 가질 테니 정독하여 읽을 것을 권유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이미지클럽을 갔다오고 나서 느꼈던 근원적인 나에 대한 회의감과 상실감 
그리고 실체적 나를 부정하게 되는 경위를 경험하게 되는 배경을 말하고자 한다.


다들 알다시피, 요즘 인터넷이 발달해서 유흥정보 검색 하나로 쉽게 수집할 수 있지 않은가. 

평소 즐겨보던 패션잡지의 스섹 칼럼을 통해 알게 된 상황설정극과 페티시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유흥업소란 곳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검색을 통해 알아보자 그곳이 [이미지 클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지 클럽이란 직접적인 성행위는 하지 않고 매니저라 불리는 업소 아가씨들이 교복 혹은 간호사복 죄수복 등의
상황설정극에 연관된 복장을 입고 발이나 혹은 피학적 성행위를 하는 곳이다.
 
즉 간호사복 입고 자기 자신을 때려 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고 업소 아가씨에게 교복 입을 것을 요구한 다음 
자신을 매질하거나 발로 깔아뭉개줄 것을 요구할 수가 있다. 

평소 근원적으로 존재해 왔던 여체에 대한 갈망, 여자의 겨드랑이 냄새와 여자의 발냄새 그리고 여자 혀에서 뱉어지는 침냄새가
어떤 것일지 성적인 흥분을 일으킬 만큼 갈망을 하였지만 별다른 해소할 도리가 없던 찰나에 우연히 얻게 된 이미지 클럽에 관한 
이러한 정보들로 인하여 나는 금요일 저녁 '출격'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고 이러한 나의 결심이 나의 누적된 궁금증들을 일시에 
해소해 줄 것을 생각하자 들뜨기  그지 없었다.


지하철을 타고 잠실에 도착해 이미지클럽 업소 위치에 도착해 실장과 통화를 하자 건물 지하로 내려오라 했고
어두컴컴한 계단을 밟고 내려가니 '경보 해제 시스템'이 작동하며 문이 반자동으로 열렸고 실내로 들어갔을 때는
실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친절하게 방을 안내해주더니 돈부터 계산을 하였다.


방은 컴컴하면서 조명만 은은하게 빛나는 음산한 분위기였지만 실내 복도 분위기는 조용하게 음악도 흘러나오고
붉은 카펫도 깔린 제법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돈을 건네받은 실장은 잠시만 기다려달라며 친절히 인사를 건네고 방문을 조용히 닫고 나갔고 
곧이어 방문이 똑똑똑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어여쁜, 내가 업소로 출발하기 전에 해당 업소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던
매니저(업소 아가씨)가 들어왔다. 프로필상 나이로는 스물다섯이었지만 실제 나이는 스물일곱여덟 되지 않을까 추측되었다.


잠시나마 짧은 어색한 침묵의 순간이 흘렀고, 나는 깊은 자괴감과 패배감에 젖어 있는 나를 위해 매니저 누나에게 
내게 폭력적인 욕을 해주며 얼굴에 침을 뱉어줄 것을 요구하였다. 

매니저 누나는 내게 " 싀발 ㅈ같이 생긴 놈아, 머리 스타일이 그게 뭐니, 내 허벅지 보니 발정난 개색기처럼 꼴려 죽겠지? "
라고 말하며 경멸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서서히 다가와 혀에 침을 모으더니내 얼굴에 짧게 "퉤!" 하는 소리와 함께 침을 뱉었다. 

영화 '나쁜 남자'에 초반부에 조재현(깡패)이 여자 주인공을 성추행하고 나서도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못한 이유는 
흉측스러운 자기 목소리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았기에, 그러하기에 자신의 괴물 같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위악적인 모습을 보였듯이, 나 또한 나의 내면적인 상처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내게 경멀 섞인 욕을 하는
매니저 누나의 차디 찬 말에도 내 표정은 무표정으로 점철되어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뻣뻣이 고개를 치켜들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이 뱉어낸 침을 닦아내는 조재현처럼 누나가 뱉은 침이 턱선에 흘러내려 
쓰윽 침을 닦아 그 냄새를 맡으면서 나는 아픔을 느꼈다. 

내게 단지 "개색기, 소색기, 눈알을 썰어버린다" 등의 이런 폭력적인 욕이 아니라 나의 못난 외모를 비하하는
인격모독적 살벌한 말이 내 가슴을 더욱 후벼파셔 나를 송두리째 도마 위에 올려진 생선처럼 나를 고통에 몸부림치게 하였다.


나는 스물셋이 되도록 연애 경험도 없고 주변에 친한 이성친구도 없는 볼품없는 녀석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나는 침냄새를 비굴하게 고개 숙이며 맡으며 비참함을 느꼈고 이런 흉측스러운 내 자신을 느끼며 
아담과 이브가 에덴의 동산에서 벌거벗고 뛰어다닐 그 음란함의 해방적 탈출구를 맛보는 정신적 해탈감과 공허함이 동시에 들게 하였다.

우리가 옷을 훌러덩 벗으면 해방된 시원함을 느끼지 만서도 한편으로는 어쩐지 공허함이 드는 그런 이중적 모순의 감정 말이다.


나는 그렇게 흘러내리는 침냄새를 맡고 나서 앉아 있던 의자에서 일어나 서서히 누나에게 다가가 앞에서 무릎 꿇은 채로
조용히 주인님의 발에 충성을 하는 노예처럼 굴욕적인 모습으로 발가락을 하나하나 핥아주기 시작했다. 

누나의 발냄새에서는 음습하고도 포근한 냄새가 났는데 발가락을 사탕처럼 입안에서 데굴데굴 굴리며 
게걸스럽게 핥는 나의 모습을 쓰레기처럼 바라보는 누나의 경멸어린 눈빛이 부끄러워 누나에게 내가 발을 핥을 동안은
천장을 바라봐달라고 요구하였다.


누나는 "내가 내 마음대로 쳐다보자기도 못하냐" 라고 냉소를 지으며 차갑게 말한 후 내가 핥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나는 내가 타자로부터 관찰된다는 시선 의식이 부담스러워 나의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무의식선상에서
성욕이 수그러들게 하여 생식적인 반응도 나타나게 되어 부풀어올랐던 나의 물건도 다시 쪼그라들게 되었다.


누나의 혀에서 뱉어진 침냄새는 딱풀이 오랫동안 늘러붙어서 나는 쉰냄새와 같은 악취가 났고 
누나의 발냄새는 포근하면서도 음습하며 입안에서 데굴데굴 혀사이로 굴러다닐 때는 막대사탕 같았다.


나는 이제 매니저 누나에게 얼굴을 깔아뭉개줄 것을 요구하였다.
누나는 침대에 누워있는 나의 얼굴 위로 엉덩이를 깔아뭉개자 빨간 팬티에서 냄새의 진원지가 음부인 
생선 시장의 비린내가 나기 시작했고 나는 그 냄새가 어떤 꽃의 향기보다 더 아름답고 황홀하여 냄새에 취할 것만 같았다.
 
인공호흡을 하듯 숨을 가파르게 들이마시며 누나의 체취를 최대한 흡수하여 머릿속에 오랫동안 각인시키고 싶었다.

누나가 깔아뭉개고 있을 동안은 자칫 세게 눌러버리면 머리나 가슴팍이 무게감의 압박으로 인하여 통증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그렇게 '인간 의자'가 되어버린 느낌은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고 '페이스 시팅'이라 불리는 얼굴을 엉덩이로 깔아뭉개는 
체위를 끝내고 나서 부동 자세로 누나를 서있게 만들어 누나의 겨드랑이에 손을 집어 넣어 손등으로 비벼본 
다음 냄새를 맡아보고 팔을 치켜올려 코를 겨드랑이에 바짝 갖다대어 냄새를 맡아보았지만 코를 자극할 만한 악취나 
어떠한 냄새도 풍기지 않았다. 

냄새 자체가 부재했다.


이제 마무리를 하고 싶어, 의자에 앉은 채로 누나를 허벅지 위에 올라타 앉게 시킨 다음 나는 혼자서 자위를 시작했다.
누나가 마무리를 해주면 더욱 흥분되겠지만, 근래에 음경 귀두 껍질 부위에 고름이 살짝 차는 바람에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쨌다가 다시 봉합하는 바람에 아직 여물지 않은 상처가 있기에 누나가 함부로 힘조절을 하지 않고 세게 흔들다가 
찰과상을 입을 위험도 있기에 조심스레 나의 성기를 부여잡고 열심히 손을 바삐 움직였지만 어쩐지 부풀은 성기는 쉽게 꺼져버려 
자꾸 몰입이 되지가 않았다.


김이 빠진 나는 그냥 누나에게 잘되지 않으니 가보겠다고 말하자 경멸함에서 측은하게 바라보는 눈빛으로 변한 누나에게
뭔가 변명거리라도 말해야 될 것 같아, "요즘 피곤해서 그런지, 잘 안되네.." 라는 어설프게 말을 남기며 직업 여자들의 특유한
쌀쌀맞는, "조심히 들어가~"라고 형식적인 말을 남기는 누나한테 "으응" 짧은 답변만 남긴 채로 카운터 실장에게 수고하라 말한 뒤에
업소를 빠져나와 유유히 어두컴컴한 골목을 거닐며 지하철 출구를 향해 거닐었다.


스물셋 살면서 그토록 갈망해왔던 여체에 대한 궁금증, 나는 여자의 혀에서 뱉어지는 침냄새 그리고 겨드랑이냄새와 발냄새를 모두
맡아봤으니 이제 여체에 대한 갈망은 근원적으로 해소하였으나 자괴감 속에서 쾌락을 구하는 실체적 나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며
지금도 업소 누나를 떠올릴 때면 얼굴은 어렴풋이 기억나며, 의자에 앉아 있던 나에게 유이 꿀벅지 저리가라 하는
허벅지를 쩌억 벌리며 각선미를 과시하는 풍만한 몸매가 떠올라, '얼굴 없는 미녀'란 이런 것이 아닐까.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의 쾌락과 감정은 고스란히 마음에 남아 있으니..


나는 이제 여체에 대한 탐욕을 절하고 본질적인 이상을 위해 살아갈 것을 결심하게 되였다.


사대기서 중 하나인 금병매도 노골적인 묘사를 통해 쾌락의 덧없음을 나타내려는 작가의 의도가 있지 않았던가.
 
나의 글을 끝까지 읽은 갤러들도 쾌락의 덧없음을 알게 되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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