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밀어내기 충돌도 서슴치 않는다... ‘탱크 바이애슬론’ 실전 뺨치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30 09:39:54
조회 2004 추천 6 댓글 13
러시아 경연대회, 우크라전 속 21개국 참가
작년 챔피언인 러시아 상병은 우크라전서 전사




◇ 우크라전 불구, 러 ‘탱크 바이애슬론’ 참가 21개국으로 늘어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전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주최하는 이색 전차 경연대회인 ‘2022 국제 탱크 바이애슬론’(Tank Biathlon)이 예정대로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됐다. 우크라이나전에도 불구하고 올해 ‘탱크 바이애슬론’에는 예년보다 많은 21개국이 참가했고, 참가한 전차들이 질주 중 밀어내기를 하며 충돌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더욱 거칠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탱크 바이애슬론’은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개최돼왔고 지난해엔 19개국이 참가했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2022 국제 탱크 바이에슬론’이 모스크바 인근 알리비노 훈련장에서 주최국인 러시아를 비롯, 중국,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2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일부 탱크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다 진로방해를 하며 충돌, 전차 일부가 부서진 장면도 등장했다. 참가국가가 늘면서 경쟁심리가 과열돼 벌어진 일로 보인다.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에서 개최된 '2002 국제 탱크 바이애슬론'에 참가한 전차들이 고속 질주중 과열 경쟁을 벌이다 충돌해 일부가 부서져 있다. /러시아 국방부 영상 캡처


◇ 러시아 전차병 기량 떨어지자 2013년부터 전차 경연대회 개최

탱크 바이애슬론은 러시아군 전차병들의 기량이 계속 떨어지자 지난 2013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경쟁심리를 통해 기량을 향상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지시해 시작됐다. 대회 참가국들이 계속 늘어왔고 앱 게임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광활한 훈련장에서 각종 사격시험과 크로스 컨트리 등 고속 기동, 장애물 통과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전차 성능에 차이가 많이 나면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경기용 전차 표준은 T-72B 또는 그에 준하는 성능의 전차로 돼있다. 중국은 국산 96B식 전차를, 벨라루스는 자체 개량한 T-72를 가져오기도 했다. 지난해엔 19개국이 참가해 러시아가 1위를, 중국이 2위를, 카자흐스탄이 3위를, 아제르바이잔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중국는 지난 2016년 대회에서 주행중 바퀴(보기륜)가 빠져 나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 러 탱크 바이애슬론 챔피언 우크라전서 지난 3월 전사

지난 5월엔 러시아의 탱크 바이애슬론 챔피언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전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러시아 언론 매체들은 ‘2021 국제 탱크 바이애슬론’ 챔피언 바토 바사노프(25) 상병이 3월 14일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다고 지난 5월 보도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바사노프가 이끈 러시아 팀이 세계 1위(챔피언)를 차지했는데 당시 바사노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능숙하게 탱크를 몰았다.

최대 시속 80㎞의 고속으로 달리면서 단 하나의 표적도 놓치지 않고 명중시켰다고 한다. 바사노프는 제37 차량화소총여단 전차대대 1중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됐는데 참전 20여일 만에 전장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 유럽에서도 미-나토국간 전차 경연대회 개최

유럽에서도 ‘스트롱 유럽 탱크 챌린지’(Strong Europe Tank Challenge·SETC)라는 전차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SETC는 지난 2016년 이후 독일 육군과 유럽 주둔 미 육군의 공동 주최로 실시돼온, 미국과 유럽 국가 전차부대들의 군사경연 대회다. 사격 등 12개 종목에서 평가가 이뤄지는데 장애물 통과 평가 종목에 승용차를 실제로 깔아뭉개고 질주하는 항목도 있다.

지난 2018년 미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선 미군의 최신예 M1A2 전차를 비롯, 독일의 레오파드2A6, 영국의 챌린저2 등 신형 전차들이 승용차를 깔아뭉개며 고속 주행을 했다. 당시 대회에선 독일 레오파드2A6 전차가 1위를, 스웨덴의 Strv122 전차가 2위를, 오스트리아의 레오파드2A4 전차가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자랑하는 최신예 M1A2SEPv2는 8개팀 중 꼴찌에 가까운 7위를 차지하는 굴욕을 겪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1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937 ‘팬텀 필승편대’, 49년 만의 국토순례 비행 / 공군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2 0
936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 실시 / 해병대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2 0
935 LIG넥스원, 천궁II과 해궁 필두로 동남아 시장 공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20 1
934 <BEMIL 현장취재> 한화오션 부스 현장 브리핑 | YIDEX20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04 1
933 <BEMIL 현장취재>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 부스 | YIDEX20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04 1
932 현대로템, 페루에 K808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 쾌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87 1
931 한화 방산 3사, YIDEX서 함정사업 역량 과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76 1
930 <BEMIL 현장취재> 시민들에게 위용을 보여주는 F-4E 팬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798 1
929 <BEMIL 현장취재> 파도처럼 적진으로 상륙하는 해병대…합동상륙훈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50 1
928 지지부진 수출 작업, 탄력받을까? 폴란드 신정부 방산대표단 방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471 2
927 일본에서 할 뻔한 ‘F-35 스텔스기 창정비’, 우리 손으로 한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92 9
926 HD현대중공업, 중남미 최대 규모 함정 수주 계약 성공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092 3
925 기아 소형전술차량 초도물량 8개월 만에 폴란드 납품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2940 13
924 육군37사단, 조우전 개념 적용한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 37사단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750 8
923 호주, 캐나다 함정 수출 추진…HD현대重, GE에어로 등 美방산사 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601 3
922 악천후에도 북 감시정찰하는 첫 고성능 대형 SAR 위성 지구궤도 올랐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339 12
921 캐나다, 호주 등 ‘K-함정’ 보러 내방…9개국 군관계자 HD현대重 시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717 3
920 3천톤급 ‘신채호함’ 해군 인도…SLBM 장착한 우리 군 핵심전력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100 3
919 ‘K-전투기 파트너’ GE에어로스페이스, 독립 상장기업으로 새롭게 출발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014 6
918 “중남미 방산 수출 새역사 썼다” 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4척 수주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643 4
917 미 해병대 최초 참가, 한미연합 KCTC훈련 실시 / 육군 제공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013 3
916 해군, 서해수호의 날 계기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 / 해군 제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818 5
915 <BEMIL 현장취재>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현장 취재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323 2
914 ‘K13 신형 기관단총’ 오작용으로 파손…특전사 해당총기 사용 잠정 중단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056 3
913 ‘KF-21’ 공중급유 시험비행 첫 성공…‘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15 10
912 <BEMIL 현장취재> 육군 수도기계화사단, 한미연합 통합화력훈련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691 4
911 이라크 고위 장성, 국산헬기 ‘수리온’ 탑승하러 방한…첫 수출 기대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457 2
910 KAI, FA-50 단좌형 개발에 355억 투입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995 9
909 <BEMIL 현장취재> 12.7mm 대물저격총 위력 시범 최초공개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261 7
908 오늘부터 한미연습… 美전략폭격기·핵추진잠수함 전개 가능성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066 7
907 금전적 보상만으론 어렵다… ROTC 지원 급감 해결책은?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426 4
906 “한층만 맘대로 내려가도 탈영”... ‘도심 빌딩 방공 GOP’ 가보니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04 2
905 K-함정 호주에 팔릴까? 호주 국방부, ‘대구급 호위함’ 장바구니 목록에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954 7
904 우크라전의 교훈...美, 2조6000억원 헬기사업 전격 취소한 까닭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218 17
903 4대 세습 포기? 김정은의 전면전 도발이 어려운 진짜 이유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2797 8
901 美항모 11척 중 5척, 총선 전후 한반도 일대 모인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127 16
900 주한미군, 전차 없는 스트라이커 여단 순환 배치… 독자 지상전 서둘러야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090 7
899 사우디에 천궁2 4조2500억 수출 계약! “수출 총규모 10조 육박”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850 13
898 “미사일 아닙니다, 자주포입니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635 15
897 北, 이번엔 신형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쏜 듯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835 3
896 “미국도 못 지켜준다”… 홍해 바닷길 방어, 양만춘함으로 버거운 까닭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345 3
895 마하 14, 1000㎞ 날아갔다… 北이 쏜 극초음속 미사일의 실체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635 6
894 이재명 ‘우리 북한’ 발언에 서해용사들 “전우 잃은 가슴에 비수꽂아”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946 3
893 핵추진잠수함·핵무장 허용? 트럼프 재집권을 전화위복 만들 ‘비법’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496 12
892 초저공으로 날아가 러 상륙함 ‘쾅’… 우크라의 족집게 타격무기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997 4
891 한국엔 3일 연속 포격 도발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655 1
890 ‘쏠까요 말까요’ 묻는 대신… 軍, 도발 원점 바로 때린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432 9
889 北을 ‘적’이라 표현했다고 호통 쳤던 文정부 국방차관 [4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319 54
888 악천후에도 김정은 벤츠 추적한다… 우리 정찰위성이 北 압도하는 비결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2489 8
887 <단독 인터뷰> 김관진 “전투형 강군의 핵심은 강인한 정신력과 훈련”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6 2244 2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