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이네여..

날씨가 풀렸다고 회사 친구가 차를 안몰고오고 50cc스쿠터 비노를 몰고왔더군여

인도로 갈테니 같이가자고 함; 아침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담 ㅋㅎㅎ

자전거 주제에 오토바이에 꿀리기 싫어서 오늘 정말 빢세게 달려보자라고 마음무장을 하고 너 안장높이가 좀 낮은거 같다는 어느형의 충고를 받아들여
발앞꿈치가 널널히 다일듯한 안장높이에서 발꼬락 끝이 간신히 간신히 다일정도의 안장으로 셋팅을하였져

제가 앞장서서 달리고 비노는 뒤에서 따라왔져

근데 무지 잘밟히는겁니다; 평소에 기아 6단에서 시동걸고 7단에서 본격적으로 달려주는데

안장이 높으니 평소의 기아 7단이 6단 같이 느껴지고 7단이 8단같이 느껴지는바람에 내리막에서나 쓰던 2-8단을 주력으로 넣고 달렸슴돠. 제 토픽 130 속도계로 속도 28~30으로 일정하게 나오더군여(평소엔 18~25[최속은 변함없이 32 왜냐 댄싱을 넣기 땜시롱])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보니
제가 생각보다 너무 빠르답니다. 속도 30까지 떙겨놓고 거의 안줄이고 따라왔다군여

오토바이 앞에서 가는지라 심하게 오바한탓도 있었지만 뜻깊은 퇴근이었슴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