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받았다.

파란색 07년 에포카 티아그라.

존내 색감이 이쁘다.

자갤형은 나의 자전거에다가 푸른번개라는 이름을 하사했지만...

일단 자전거 이름은 다음에 짓기로 하고...

자전거를 탔다.

우왕. 존내 잘 나간다.

근데 폐달질 할 때마다 체인소리라고 해야하나? 꼭 기름칠 안해서 나는 소리 같은게 난다.

오늘이나 내일쯤 근처 샵에 가보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집에와 자전거를 고이 모셔놓고 잠을 청한 뒤

일어나 산책 겸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바퀴!

그리고 집으로 귀환하니 친구녀석이 순대국 먹자고 전화했다.

나도 순대국 먹고 싶었기에 수락하고 나가는데

이런.. 순대국 집까지 반 정도 오니비가 온다.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야. 내 자전거 존내 나의 분신이라 비를 맞출 수 없다... 다음에 먹자. 집으로 가야겠다."

라고 말을 하자 친구님께서

"야. 비 좀 맞으면 어떰?"

이러기에 걍 이런저런 말을 하고 집으로 왔다.

흐.. 순대국 먹고 오는 길에 근처 샾에 들려서 후미등도 사면서 자전거에 기름칠 좀 해주려

했는데...

일단 오늘은 비가 오느 오늘 자전거는 다 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