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생이라 일정 걱정은 크게 없어..
여행이란거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살면서 기회는 이때밖에 없는것같아서.. 플랜을 한번 짜보고 싶긴 한데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사실 이건 핑계고. 자전거도 타본적이 없고
내가 성남 사는데 서울과 경기도를 넘어가본적이 없는 꼬꼬마야.
남은게 몸뚱아리랑 근성뿐인데 자전거를 혼자 타도 좌우균형 못잡는주제에 짐싣고 어떻게 달리냐 하면 또 모르겠지만.
아직도 충청도랑 전라도를 헷갈리는 나이이고 세상물정 모르는 나이이긴 하지만
수박 겉핥듯이라도 좁은 우리나라 한바쿠 꼭 돌아보고 싶어.
내가 또 야구를 좋아해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부산갈매기 목놓아 부르고 싶기도 하거든 ㄲㄲ
정확히 내가 가보고 싶은 계획을 짜보고 싶었지만 이건 뭐 알 수가 있어야 말이지.
하지만 이건 천천히 지도랑 검색을 이용해서 짜볼건데.. 그래도 꼭 가보고 싶은 코스가 있다면

성남(출발)-> 쭉쭉 내려가서 전라도 광주무등야구장 -> 진주 거쳐서 -> 부산 사직 야구장 -> 그리고...집은 어떻게 오지?

음 -_-;; 대강 플랜은 이래..
너무 어린나이에 경험도 없이 자전거도 잘 못타면서 크게 플랜을 잡는것같아서 너 ㅄ 아니냐 하겠지만
나도 내년 수능을 앞둔 독학생이라 이왕 일벌릴거 크게 쌕끈하게 갔다오고 싶어
뭐 그러다가 도로에서 객사할지도 모르는거지만..쩝.

하루 경비 만원 잡고.. 자전거값이 얼만지도 잘 몰라..튼실하기만 하면 상관 없지만
문제는 얼마나 걸리냐야... 감도 안잡히네..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 나 잘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