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방금 일어난 일이야....

안양 범계에서 선배들과 술한잔 하고

"아는 누나"와 집이 같은 방향이라 택시를 탈려는 순간이였어...

근데 택시정류장 30m전방에서 어떤 여자사람이 쓸어져있는거지...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아무것도 없이...

일단 "아는 누나"와 가보기로 해서 가봤더니,

핸폰만지면서 질질 짜고 있는거야..

딱 순간 feel이 왔지.. \'아 차였구나..\'

그래서 일단 집으로 보내야겠다싶어 핸폰 목록 확인후

제일 많은 번호에게 전화를 했는데 다들 부재중...

아~ 이거 어찌해야하나..싶었지..

이대로 놔두기엔 요즘 세상에 위험하고 해서,

일단 택시를 같이 타고 "아는 누나"를 집 방향에 델따주고,

그 여자사람 집동네를 물어봐서 택시타고 집에 데려다준후

다시 집으로 왔어.......


마음속으로는 괴씸한 생각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어쨎든 착한일 한듯 싶다...

그 여자사람 그렇게 비맞으면서 왠수 떨구있는거 보니까..

측은한 마음 들기도 하고, 가엽기도 하고, 병X 같기도 하더라....-_-;;

뭐 어찌됐든 그랬다고..



요약 : 비오는 길거리에 방황하고 있는 쌩판 모르는 여자사람을 곱게 집에 데려다 줬다


잔차 이야기 : 비와서 잔차를 못탔다..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