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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떠나는 일본 여행 6편 <미하라 → 구라시키>

가글맨(124.56) 2007.07.12 20:03:53
조회 909 추천 0 댓글 10


2007년 5월 22일

 

 

 


쉬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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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 눈을 떠 보니 신칸센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일본 생활도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됐는지 간밤에 별로 깨지도 않았고 개운합니다.

상콤한 기분으로 텐트를 접고 오늘 역시 여기서 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팩 때문에 팬 땅을 발로 밟아주고 음수대로 가서 씻습니다.

 

천천히 출발할 준비를 다 했는데도 아직 일곱 시도 안 돼서 벤치에 앉아
어제 쓰다가 만 일기를 다시 씁니다.
일기 쓰는 건 자전거 타는 것보다 더 힘들고 귀찮습니다.

 

 

7시 30분. 출발

 

어제 길을 물어본 편의점에 들어가 빵과 우유를 사서
자전거에 주렁주렁 매달고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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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풍경이군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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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가 나옵니다.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
섬이 엄청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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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기다란 현수교도 보입니다.

오늘도 역시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 빵과 우유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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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로 이것만큼 잘 넘어가는 게 없죠.
우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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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와 어촌을 따라 달리다 역이 보여서 찰칵
오노미치 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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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입술이 터 아팠는데 안에 들어가 구경도 할 겸 약국이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이른 시간 같지는 않은데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점이 많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시장구경은 별로 재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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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시장 안에 약국이 있고 문도 열어서 들어가 입술 약하나를 사서 나옵니다.

오늘도 날씨는 엄청나게 덥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달리는 중에 누가 뒤에서 부르는데 굉장히 익숙한 언어입니다.

 

"어이, 잠깐!"

 

분명히 우리말로 들렸습니다.

자전거를 세우고 뒤돌아 봤더니 한 아저씨가 작은 트럭에서 막 내려 저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말로 인사를 합니다. 저도 우리말로 인사를 하고 대화를 합니다.

서툴지만 그래도 한국어로 계속 말하려고 하시는 모습에 감동

이곳에서 엔지니어로 일하신다는 다나카 아저씨는
한국은 일본과 가깝고 한국에 관심도 많아서 한국어 공부를 하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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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명함을 꺼네어 뒷면에
제 이름과 도쿄까지 안전하게 가기를 바란다는 글을 적어서 주십니다.
저는 명함이 없어 이름과 집 주소,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인사를 하고 막 가려고 하는데
아저씨께서 지갑에서 3천 엔을 꺼내 가는 길에 맛있는 거나 사먹으라고 건네주십니다.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 받으라고 해서낼름 받아 주머니에 넣고 감사하다고 몇 번을 말하고 나서 떠납니다.

정말 자비심이 넘치는 분이십니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렇게 큰돈까지 주시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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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나카 아저씨.


자. 오늘은 공돈도 생기고 했으니 사치를 좀 부려봐야겠습니다.

우선 편의점으로 가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을 하나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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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는 종류가 별로 없어 그나마 이게 낫겠다 싶어 샀는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수박바 보다 맛이 좀 떨어지네요.
하지만 크기는 1.5배 정도 큽니다. 가격이 103엔이니 이 정도는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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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마에 도착.
히로시마 이후로 가장 큰 도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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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마시내를 지나치니 고베까지의 거리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오호.
내심 오사카가 나오기를 기대했었는데 조금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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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되어 도시락을 사려고 편의점에 가려니까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역 근처에는 있겠지 하고 앞에 보이는 역 표지판을 따라 마을 속으로 들어갔는 데 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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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빠져나오면서 기차나 찍고 마을 이곳 저곳을 휘젓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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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의 뒷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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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보니 시장이 나오고 식당이 하나 보여서 들어가 봅니다.

들어오기 전에 식당 밖에 있는 음식 모형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기억해 뒀는데
그것으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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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目そば(오목소바?)라고 적혀있는 음식인데 맛은?

음.. 음?

오~

 

면은 쫄깃쫄깃하고 국물은 고소하고 담백한게
지금까지 일본 와서 먹었던 음식 중에 최고입니다.

다 먹고 양이 조금 부족한 듯 입맛을 다시며 나옵니다.

다시 달리려는데 다리가 따갑고 후끈거려 썬크림을 발라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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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도로 아래로 난 길, 달리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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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로 올라가니 드디어 구라시키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곳도 꽤 큰 도시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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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시키역에 도착.
역도 꽤 큽니다.
역 안으로 들어가 주변에 관광지와 숙박지의 위치를 확인하고 나와 구라시키 미관지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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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자전거로 5분 거리도 안 되는 곳
구라시키 미관지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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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아름답습니다.
수로 옆으로 난 버드나무와 오래된 듯한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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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창고로 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기념품 파는 곳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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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 올라가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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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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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다 오래되지 않아 보이는 게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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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스퀘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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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덥고 목이 말라 입구 맞은편에 있는 자판기에서
콜라 하나를 뽑아 마십니다. 캔콜라가 5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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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스퀘어어도 대충 봐주고 나옵니다.

이제 볼 만큼 봤으니 잘 곳을 찾아야죠.
오늘은 간만에 좀 호화롭게 유스호스텔에서 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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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호스텔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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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진 찍길래 뭔가 해서 봤더니 지붕 위에 저런 게 있군요.
하나같이 다 똑같은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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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유스호스텔로 가는 길...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 산 꼭대기에 올라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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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게 유스호스텔인지 귀곡산장인지 구분이 안되는군요.
되돌아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려가 봤자 딱히 갈 곳도 없고 해도 저물어 가는 상황이라
일단 한 번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겉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좋습니다.
아주머니 한 분이 나오시고 체크인을 하는데 유스호스텔 회원증이 없는데도

비수기라 그런지 회원가격으로 돈을 받습니다.
아싸

 

저녁식사 되냐고 물어봤더니 안 된다고 해서 짐부터 풀어놓고
세탁기도 돌려놓고 저녁거리를 사러 아랫동네로 내려갑니다.


짐을 다 빼고 자전거를 타니까 핸들이 휘청휘청 거리고 이상합니다.
미관지구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주먹밥, 맥주, 바나나, 과자 등을 잔뜩 사들고 다시 올라옵니다.

아랫동네에 내려갔다 온 사이 방에는 다른 여행자 한 명이 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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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도 자전거 여행을 하는 중인고 오늘 고베에서 이곳 까지 왔다는데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밥을 먹는데 밖에서 노랫소리가 들려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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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도 부르고 다른 노래도 부르긴 하는데 같은 곡을 몇 번을 반복해서 부르네요.

물론 일본어로 말이죠.


노래를 들으면서 주인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합니다.
아주머니께서 지도를 보여 주시면서 길을 추천해 주시는데 시간이 되면

히메지로 가면서 우시마도란 곳에 꼭 가보라고 합니다.


우시마도는 어떤 곳일까요. 궁금해 져 내일 상황 봐서 한번 가보기로 하고
아주머니께 알았다고, 내일도 갈 길이 머니 이제 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방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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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캠핑하다가 이런 곳에서 묵으니 너무 좋습니다.
이런 편안함에 맛들려 앞으로 계속 이런 데서 자려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돈도 별로 없는데 말이죠.

아까 사온 미지근해진 맥주를 마시며 귀찮은 일기를 쓰고 잡니다.

 

우시마도..우시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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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시키 유스호스텔에서 바라본 구라시키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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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거리 : 90.70 km

총이동거리 : 541.7 km

사용금액 : 5318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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